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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부 주서 확진자 증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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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일부 주서 확진자 증가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경제활동이 재개된 가운데 일부 주에서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CNN
"사우스다코타·아칸소·메인주에서 신규 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5월 17일"

현지시각 17일, CNN에 따르면 사우스다코타와 아칸소, 메인주에서 신규 환자가 많이 증가했습니다.
앞서 경제를 빨리 재개했던 텍사스 주도 16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인 1,801명을 기록했습니다.
러시아의 상황도 심각합니다.
확진자 수가 미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아졌습니다.

녹취> 알렉산거 긴스버그 / 러시아 과학자
"늦여름까지 (바이러스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8월쯤에는 사라질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의 둔화가 눈에 띄는데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는 일일 사망자 수가 두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백신이 영영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무시무시한 경고도 일고 있습니다.
영국은 유효한 백신이 안 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연구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알록 샤마 / 영국 기업부 장관
"지금까지 정부는 옥스포드와 백신 개발 프로그램에 4천 7백만 파운드를 투자했습니다. 오늘 8천 4백만 파운드를 추가 지원할 겁니다."

전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신중한 대응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2. 미중 '신냉전' 심화···경제 전면전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둘러싼 신경전부터 경제 전면전까지 우려됩니다.
앞서 미국 행정부는 중국 기업 화웨이를 겨냥해 수출 규정 개정에 나섰습니다.
미국의 기술을 쓰는 해외 기업도 화웨이에 반도체를 수출하려면 미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책임 소재를 놓고도 거듭 중국을 비판했죠.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과 관련해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그들은 코로나19를 발원지에서 멈추도록 했어야 합니다."

미국의 경제 조처에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강력히 보복하겠다며 애플과 보잉까지 예로 들었습니다.
미중의 갈등은 곳곳에서 깊어지고 있는데요.
대만의 WHO 참여 문제를 놓고도 설전을 벌였습니다.
미국이 대만을 WHO 옵서버로 참여시키려 하자 중국이 막아섰습니다.

녹취>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올해 세계보건기구 총회에 옵서버로 대만과 스와질랜드를 초청하겠다는 국가들의 제안을 단호히 반대합니다."

코로나19 책임론부터 경제 갈등, 외교전까지 치르며 미국과 중국의 사이가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3. 주이스라엘 중국 대사, 숨진채 발견
이가운데 중국을 두둔했던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가 돌연 사망해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우선은 자연사라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17일, 이스라엘 외무부는 두웨이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대사 관저에서 침대에 누운 채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지 언론들은 물리적인 외상이 없었다며 타살이나 자살은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두 대사는 공교롭게도 지난 13일, 폼페이오 장관의 중국 책임론에 직접 반박한 이후 갑자기 숨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당시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정보를 은폐해 전세계 피해가 커졌다고 시사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이스라엘은 좋은 파트너입니다. 정보를 공유하죠. 다른 어떤 나라와는 달리 말입니다."

두웨이 대사는 폼페이오의 의혹은 터무니없고 미국이 희생양만 찾으려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아직 중국은 사망 경위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코로나19 연관성보다는 과로에 의한 돌연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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