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우리나라 달 탐사 궤도선 발사가 당초 내년 12월에서 2022년 7월로 연기됐습니다.
달 궤도선의 기술적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계획을 변경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임하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임하경 기자>
1969년 7월 20일.
지구를 떠난 미국 우주선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합니다.
선장이었던 닐 암스트롱은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 이후 세계 여러 나라들이 달 탐사 계획에 뛰어들었고, 후발주자인 우리나라 역시 내년 12월 달 궤도선 발사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상세 설계 과정에서 궤도선 무게가 예상보다 100kg 넘게 늘어나면서 연구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늘어난 무게만큼 연료를 더 실어야 하는데, 연료탱크는 용량이 한정돼있고, 임무 기간을 줄이면 비용과 계약 등 고려할 게 많아진 겁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달 궤도선 발사 시기를 늦추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원호 /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현 설계를 유지하여 목표 중량을 678kg으로 조정하고, 달 궤도선을 2022년 7월 이내에 발사하며, 임무궤도 최적화를 통해 임무기간 1년을 유지하는 방안을 제안하였습니다."
다소 도전적이었던 궤도선 무게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기술을 고려해, 678kg으로 늘렸습니다.
기술적 한계로 경량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구진의 의견을 반영한 조칩니다.
궤도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원궤도로 12개월 동안 운용하며 달을 더 가까이에서 보려고 했지만, 연료를 빨리 소모한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연료 소비가 적은 타원궤도로 9개월 동안 운용하고, 나머지 3개월은 원궤도로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정윤 / 영상편집: 정현정)
이에 따라 당초 내년 12월에 계획됐던 달 탐사 궤도선 발사는 19개월 연장돼, 2022년 7월에 실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변경된 계획에 따라 달 궤도선 개발을 이어나가는 한편, NASA와 함께 추진 중인 달 착륙선 개발도 지속할 예정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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