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4차 회의가 내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우리 측 수석 대표인 정은보 협상대사는 어떤 경우에도 한미가 서로 수용 가능한 부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인천국제공항, 오늘 오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방위비분담특별협정 4차 회의 참석을 위해 정은보 대사 등 우리 측 대표단이 출국했습니다.
출국에 앞서 정 대사는 한미 상호 수용가능한 분담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은보 / 방위비분담협상대사
"저희는 어떤 경우에도 한미가 서로 수용 가능한 부담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3차 회의에서 미 측이 자리를 뜨는 상황이 있었지만 어떤 경우에도 한미동맹 강화와 연합 방위 능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협상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내 타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협상 진행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다면서 연내 추가 회의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은보 / 방위비분담협상대사
"저희 입장에서는 실무적으로 연내에 추가적으로 한 번 더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수용 가능한 인상률 상한선에 대해서는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내년 분담금으로 올해의 5배가 넘는 50억 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한미군의 인건비와 군무원·가족지원 비용, 미군 한반도 순환배치 비용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미국 내에서도 지나친 증액 요구라는 여론이 나오면서 이번 회의에서 미측이 조정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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