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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앵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올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생충' 팀에게, 국민에게 자부심과 용기를 줘 감사하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습니다.
한국 영화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도, 수상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으며 92년 오스카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전화연결> 황진미/ 영화평론가
"한국의 대중문화라는 것이 더이상 변방이 아니다라는 것을 세계적으로도, 우리 내부에서도 인정할 때가 되었다라는 거고요."

문재인 대통령은 수상 후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박수 한번 치면서 시작할까요?"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서도 '기생충' 팀에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줘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극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영화 한 편이 주는 감동과 힘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우리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펴고 걱정 없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봉 감독은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부터 이번 오스카 4관왕까지 수상 행진을 이어오면서,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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