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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평화 위한 새 길 모색"
등록일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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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형 앵커>
6·25전쟁 70주년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이 오늘 오전 개최됐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1950년 12월. 피난민 10만 명을 구한 흥남철수작전.
흥남철수 작전에 투입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난 다섯명의 아기 중 한 명인 이경필 씨가 유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녹취> 이경필 / 흥남철수작전 생존자
“먼 이국땅에서 눈 감은 참전용사분들께 평생을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이 말을 전합니다. 당신의 희생으로 태어난 그 아이가 당신이 꿈꾸던 소박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킨 22개국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참전국과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린 기념식.
6·25 참전유공자, 정부 주요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진행됐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의 기반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도움을 받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다며 코로나19 유행 속 국제사회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여를 소개했습니다.
70년 전 유엔군의 희생과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반도에 평화의 문이 활짝 열리지 못했다며 평화로 가는 새로운 길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한반도에서의 안보와 평화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해나가고, 평화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도 모색하겠습니다.”

정 총리는 평화에 국경이 없듯 보훈에도 국경이 없다며 참전용사들의 유엔 정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념식에는 코로나19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유엔참전용사들을 대신해 국내 유학 중인 참전용사들의 후손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또 한국전 참전협회에서 참전용사들을 위해 헌신해온 샬럿 오케인씨 등 4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습니다.
한편 유엔군사령부는 정전협정 67주년을 맞아 판문점에서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군사령관은 불확실한 남북관계 속에 정전협정이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에이브럼스 / 유엔군사령관
“항구적인 평화는 우리의 간절한 목표지만 우리는 그 항구적 평화가 달성될 때까지 정전협정을 집행해야 할 공동의 책임이 있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항구적 평화 달성을 위한 유엔군 사령부의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국방부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정현정)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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