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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유흥시설 방역 강화···임시생활시설 민간 위탁
등록일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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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정부는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유흥시설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앞으로 임시생활시설 운영을 민간에 위탁하기로 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수도권 집단 감염의 진앙지 이태원 클럽입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입장객이 몰렸고,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시설 환기도 안 됐고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아 모두 27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출입자 명단 관리마저 제대로 되지 않아 5월 초 '황금연휴' 이후 주점과 코인노래방, 학원과 물류센터 등으로 감염이 빠르게 퍼졌습니다.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정부가 이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섰습니다.
클럽 등 유흥시설 방역을 강화하기로 한 겁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집단감염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지역별 상황에 따라 지자체장이 방역을 강화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자치단체는 클럽과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고위험 시설로 지정된 유흥시설 외에 지역에 따라 파티가 벌어지는 게스트하우스 등 휴가철 감염위험도가 높은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할 수 있습니다.
지정 시설은 면적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시간제로 운영해야 합니다.
또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사전예약제를 도입하는 등 방역 수칙들이 추가 적용되고 집합제한 등의 행정조치도 시행될 수 있습니다.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거나 사실상 영업정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집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하기 위해 임시생활시설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기로 했습니다.
수납과 민원 응대, 입퇴소 관리와 같은 시설운영을 위한 기본 업무 전반을 호텔이나 여행사 등 민간 업체가 맡게 됩니다.
다만 입퇴소 결정이나 위급상황 대응과 같이 중요한 업무는 현재와 동일하게 공공인력이 담당합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이미 개소 운영 중인 시설의 운영인력은 민간인력으로 순차적으로 전환하여 민간의 일자리도 창출할 것입니다. 또한, 시설격리자의 식사, 물품구입으로 지방 상권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정부는 임시생활시설 내 철저한 방역 관리로 지역 주민과 시설 지원 인력은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며 안전한 환경 속에서 민간 위탁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정현정)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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