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유영 앵커>
강력한 태풍 '링링'이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부터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동화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곽동화 기자>
네, 제13호 태풍 '링링'은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해상에서 시속 19km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최성기는 지났지만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빠르게 북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남쪽 바다는 태풍 특보가 내려진 상태고, 남부는 오늘 밤, 중부는 내일 아침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태풍은 서해 상에서 빠르게 북진한 후 황해도에 내일 오후 5시경 상륙합니다.
예보됐던 대로 황해도 상륙 후 북한 내륙을 통과할 전망입니다.
지난 2012년 볼라벤과 이동경로와 강도에 유사합니다.
내일은 전국이 태풍 '링링'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세력이 강하고 커 특히 도서지역, 서해안 남해안 등에서 기록적인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풍속이 초속 50m가 넘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도서 지역에서는 초속 5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하고 농작물 피해 예방,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바다물결은 4~10m로 매우 높아질 전망입니다.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들은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동해 남부 전 해상에도 내일 오전부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남과 경남, 내일 새벽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예보했습니다.
모레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면서 비 피해도 우려됩니다.
제주, 남해안, 지리산부근과 서해 5도, 북한은 200mm가량 비가 오겠고 많은 곳은 4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겠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는 150mm 이상의 비가 올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노희상, 임주완 / 영상편집: 김종석)
그 외 중부지방과 전라도는 50~100mm, 강원 영동과 경상도는 2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월미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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