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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1인 여성가구···"안전 귀갓길 조성"
등록일 :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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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 앵커>
최근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리는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전국 87곳의 '여성친화 도시'에서는 여성의 안심 귀가를 위한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지난 2017년 280만여 가구였던 여성 1인 가구는 2년간 20만 정도 늘었습니다.
증가추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혼자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도 함께 늘어 여성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00 / 부산광역시 2128
"더 경각심을 느끼고 더 무서웠던 거 같아요, 보면서. 적절한 피해 (예방) 방안이 없으니까 더.."

주민 안전을 최전방에서 책임지는 지자체들은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에 참여해 여성 1인 가구의 불안을 줄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내놨습니다.
우선 여성 단독 가구가 많은 동네의 귀갓길을 재단장했습니다.
단독주택가 어두운 골목길에 범죄예방환경설계, 셉테드 기법을 활용한 겁니다.
가로등을 늘려 거리를 환하게 만들고, 쓰레기가 가득했던 거리에는 꽃을 심었습니다.
CCTV 안내판도 눈에 잘 띄도록 바꿨습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안심홈세트'도 지원합니다.

녹취> 김수영 / 서울 양천구청장
"원룸·주택에 (혼자) 사는 여성과 혼자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지원)하는 3종 세트입니다."

집안에서 방문자 얼굴을 볼 수 있고 캡처도 가능한 디지털 비디오 창, 강제로 열면 경보음이 울리는 센서가 들어있습니다.
잡아당기면 경보음이 울리고 112에 자동으로 긴급 상황을 알리는 휴대용 비상벨과 보조키도 지급됩니다.
여성 혼자 운영하는 점포에는 경찰서와 직접 연결된 무선 단말기를 지원했습니다.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전국의 지자체는 87곳.
매년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기초자치단체 세 곳 가운데 한 곳 수준으로,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여성가족부는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여성 친화도시'를 늘려갈 방침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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