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은 앵커>
지난 27일 부산에서 열린 한-메콩 정상회의에서는 한강-메콩강 선언이 채택되면서 물 분야 협력이 본격화됐습니다.
후속조치로 지난달 29일 한·메콩 물관리 공동연구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임하경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임하경 기자>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공동번영을 위해 함께 나아가기로 한 한국과 메콩 국가들.
미얀마와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과 라오스는 메콩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국가들로 발전 가능성이 크지만, 가뭄과 홍수 등 물 문제로 인한 어려움이 많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메콩 국가들과 공유하면 더 큰 성장을 이끌 것이라 보고, 한강의 기적을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메콩 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지난 27일)
"한강 메콩강 선언은 경제협력을 넘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로 가는 이정표가 되어 줄 것입니다."
한-메콩 물관리 공동연구센터 개소식
(장소: 지난 29일, 대전 케이워터 연구원)
정상회의를 계기로 메콩 국가들과의 수자원 관리 공동연구 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물 분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한·메콩 물관리 공동연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이학수 /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물 문제에 대해서는 홍수, 가뭄, 폭풍 등 기후변화와 더불어서 심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병단, 한국수자원공사가 오랫동안 축적된 ICT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력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메콩 국가 고위 관계자들은 적극적인 협업과 소통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킨 니니데인 / 미얀마 국가수자원위원회 사무총장
"우리가 어두운 터널을 지나자마자 이렇게 좋은 기관들과 협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소통하겠습니다."
공동연구센터는 앞으로 전문가 기술 교류와 실무자 특별 연수, 공동연구를 이어가고, 메콩 지역의 물 재해를 줄이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고위급 회의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메콩 지역의 수자원 데이터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미국 항공우주국, 공병단과 협력 사업도 추진합니다.
(영상취재: 노희상 임주완 / 영상편집: 정현정)
임하경 기자 hakyung83@korea.kr>
한·메콩 물관리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메콩 국가의 수자원 분야 역량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메콩 국가와의 우호적 협력을 확대해 신남방정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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