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5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자세히 짚어주시죠.
이혜진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2일) 0시 기준으로 어제(1일) 하루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54명입니다.
지역발생이 44명, 국외유입 10명인데요.
광주광역시에서 가장 많은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난달 27일 광륵사를 통한 감염이 확인된 후 계속해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오피스텔과 어르신 요양시설, 지역 도서관 등 감염경로가 다양합니다.
다른 복지시설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한 확진자도 있어 추가 감염 전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실내 50인 이상, 야외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고요.
박물관과 도서관 등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다중 이용시설도 오는 15일까지 폐쇄됩니다.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에도 집합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박천영 앵커>
네, 그렇다면 방역당국은 현재의 확산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습니까?
이혜진 기자>
네, 중대본은 광주 지역 확산세를 빨리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대구의 경험을 돌이켜볼 때 확진자가 20명에서 200명으로 급증할 때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이런 때일 수록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모임 자제와 사람 간 거리 유지, 손씻기 등 위생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중대본은 또, 광주의 거리두기 단계 조치가 효과적으로 작동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각 부처가 보유한 국립시설 운영 중단 등 후속 조치를 시행하고요, 호남권 지자체와 함께 병상 활용과 중부권 생활치료센터로 환자 이송 등 필요한 조치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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