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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까지 비 계속···중부지역 49일째 '최장 장마'
등록일 :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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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영 앵커>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는 밤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기혁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문기혁 기자 / 정부서울청사>
네, 제주와 경북 북부지역 등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후 1시 10분 현재, 제주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일부 강원 남부와 경북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늦게까지 강원 남부와 경북, 제주와 전남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또, 서울, 경기 북부에 약한 비가 오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는 오늘 밤 대부분 그칠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와 강원 남부, 충청, 전북 50~100mm, 서울과 경기.강원 북부는 30~80mm 등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10일) 오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를 방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먼저, 남원 섬진강 금곡교 인근의 제방유실 피해·복구 현장을 둘러본 뒤, 이재민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이어 구례읍 5일장 침수 현장에 들러 피해·복구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박천영 앵커>
네, 올여름 장마가 참 깁니다.
중부지역 장마가 오늘로 49일째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고요?

문기혁 기자 / 정부서울청사>
네, 그렇습니다.
6월 24일부터 시작됐던 중부지역 장마가 오늘까지 49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3년 49일과 같은 기록인데요.
이번 장마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내일(12일) 단독으로 최장기록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올해는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이기도 합니다.
1987년 8월 10일보다 하루 더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올해 장마가 유독 긴 건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의 이상고온 현상 때문인데요.
이상고온의 영향으로 생긴 정체전선이 한반도에 머물면서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한편, 계속된 폭우로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오늘까지 집중호우로 3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으며, 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재민은 4천300여 세대, 7천500여 명입니다.
이 중 630여 세대 1천300여 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체육관과 마을회관 등에서 대피 중입니다.
시설피해는 2만 2천여 건으로, 이 가운데 약 58%인 1만 2천여 건은 복구됐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는 선제적으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재난지원금 지급도 서두를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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