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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코로나19 차이점은?···"동시 유행 막아야"
등록일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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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영 앵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감 유행 시기까지 다가오고 있습니다.
독감 무료접종은 지난 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고위험군이라면 반드시 접종하셔야 겠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와 독감의 가장 큰 차이는 바이러스의 숫자입니다.
코로나19는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한 가지이지만 독감은 여러 가지 인플루엔자가 질병을 유발합니다.
또 다른 차이로는 대응할 백신의 여부입니다.
존스홉킨스병원은 또 코로나19로 인해 갑작스럽게 후각과 미각을 잃을 수 있지만 독감으로 이 같은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외에 감염 경로와 증상, 후유증,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등 두 질환은 매우 유사합니다.
구분하기 쉽지 않은 겁니다.

전화인터뷰> 홍기호 / 서울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대부분의 호흡기 바이러스는 증상으로 구분이 어려워요. 열나고 기침하고 콧물이나 가래나오고 이런것들 유사하고... 검사를 하는 방법 밖에는 없죠. 두 가지를 감별하려면..."

방역 당국은 한정된 의료 자원에서 두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리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동시에 두 질병이 양성 판정된 사례가 확인된 상태.
따라서 백신이 존재하는 독감은 고위험군이라면 반드시 접종해야 합니다.

녹취>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증상이 유사해 자칫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늦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조심해야 하는 임산부와 어르신, 18세 미만 어린이·청소년과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은 예방접종을 맞아 주시기 바랍니다."

독감 무료접종은 지난 8일부터 우선 총 2회에 걸쳐 접종해야 하는 어린이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오는 22일부터는 어린이 대상자 가운데 1회 접종자와 고등학생, 임신부 접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중학생은 다음 달 5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은 다음 달 13일, 초등학생은 다음 달 19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독감의 경우 백신도 있지만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를 조기에 투입하면 중증도를 낮출 수 있는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박민호)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은 관련 누리집과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방문 전 사전 예약과 함께 전자예진표를 작성하면 수월하게 접종할 수 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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