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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북한, 핵·미사일 내려놓고 변해야"
등록일 : 201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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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사건 3주기 추모식이 오늘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3년 전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산화한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이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정부 관계자, 유족과 시민 등 5천 여명의 참석자들은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 희생된 장병들의 영정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추모사를 통해 즉각 도발을 중지하고 평화와 번영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핵무기와 미사일, 도발과 위협을 스스로 내려놓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변하는 것만이 북한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또 체제유지를 위해 핵무기 개발에 국력을 집중하는 것은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후손에게 안전하고 평화로운 조국을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면서 안보의식과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나라를 지키는 가장 큰 힘은 국민여러분의 투철한 안보의식과 단결입니다. 안보 앞에는 너와 내가 다를 수 없고, 여야가 나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모식에 앞서 박 대통령은 한주호 준위의 묘를 찾아 영정에 헌화하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한편, 천안함 피격사건 3주기를 맞아 서울과 부산 등 전국 34개 도시에서는 산화한 용사들을 기리는 추모식과 함께 안보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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