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에 앞서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네덜란드 국왕은 각국 정상들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에게만 오찬 행사를 제공했는데요, 이 자리에는 박지성 선수와 거스 히딩크 감독도 참석했습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네덜란드의 빌렘 알렉산더 국왕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 중 유일하게 오찬에 초청 받았습니다.
SYNC>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공식방문으로 이 자리를 빛내주셔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네덜란드 방문을 환영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처럼 각별한 예우에 양국 관계의 발전을 기원하는 오찬사로 화답했습니다.
SYNC> 박근혜 대통령
"저는 앞으로도 양국의 협력·발전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며,오전에 루터 총리님과의 정상회담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을 유럽에 처음 소개했던 하멜이 네덜란드인이라며, 17세기에 시작된 인연이 6·25 전쟁을 같이 치러낸 소중한 우방으로 이어진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앞으로 양국 협력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밝혔습니다.
SYNC> 박근혜 대통령
"세계 최고의 간척사업 기술을 보유하고, 농업 화훼분야와 녹색산업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네덜란드는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 실현에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빌렘 알렉산더 국왕도 한국의 비즈니스 분야 역동성은 강남 스타일만큼이나 중독성이 있다며, 양국 간 파트너십의 성공을 확신했습니다.
오찬에는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선수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도 참석했습니다.
K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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