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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메카'로 재탄생···상생형 지역일자리
등록일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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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앞서보신 것처럼 '군산형일자리'는 최고의 상생형 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어떤 조건을 갖췄을까요?
문기혁 기자가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문기혁 기자>
지난해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2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협력업체와 관련 서비스업에도 영향을 미쳐 군산 지역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폐허가 된 그 자리가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전기차의 메카'로 다시 태어납니다.
군산형 일자리는 GM공장이 있었던 자리와 새만금 산업단지 제1공구에 2022년까지 4천122억 원을 투자해 17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입니다.
내년부터 90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으로, 오는 2022년까지 1천9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군산은 800여 개의 자동차 부품협력업체 등 전기차 관련 기반시설이 모여 있어 신차 개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군산외항과 새만금 신항만, 공항 등 수출.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데다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과 가깝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전라북도는 자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과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을 통해 군산을 전기차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정부도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을 적극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녹취> 홍남기 경제부총리(지난 2월)
"지자체와 중앙정부는 지역 경제주체 간의 상생협약이 실제 일자리와 투자 확대로 이어지도록 여러 가지 패키지 조합을 지원하게 됩니다."

군산형 일자리는 양대노총 등 지역의 모든 주체들이 참여해 상생협악안을 도출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지역공동교섭을 통한 적정임금과 탄력근로제 등을 통해 선진적인 노사관계를 도입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원하청기업 간의 수평적 구조와 다양한 상생방안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하청업체의 연구개발 노력 등으로 납품단가가 내려갈 경우 수익을 공유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으며, 60억 원 규모의 공동복지기금을 조성해 복지와 임금격차를 줄이는 방안이 처음으로 시도됩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전북도는 이번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GM 사태로 잃었던 일자리 2천여 개를 2022년까지 회복하고, 연관 서비스업과 부품산업 활성화 등으로 군산경제 회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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