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이번 신년 기자회견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온라인 화상으로도 기자들을 연결했고, 온·오프라인 모두 참여하지 못한 기자들은 온라인 채팅으로 질의응답을 이어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신년 기자회견
(장소: 오늘 오전, 청와대 춘추관)
신년 기자회견장에 거대한 스크린이 설치됐습니다.
100명의 기자를 온라인 화상으로 연결한 겁니다.
올해 신년 기자회견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20명만 최소한으로 자리했고, 100명은 온라인 화상으로 참여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 상황 때문에 꽤 오랫동안 기자회견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하게 됐는데, 주로 비대면 화상 회견의 방식으로 하게 됐습니다."
이번 신년 기자회견도 지난번과 같이 문 대통령이 직접 진행했습니다.
이전처럼 질문을 미리 조율하지 않고 직접 질문자를 지명했습니다.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관계로, 기자들은 번호표를 들고 방역·사회와 정치·경제, 외교·안보 등 분야별로 질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66번 기자님 부탁드릴까요."
녹취> 이상우 / 인천일보 기자
"인천일보 이상우 기자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먼저 질문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 대통령은 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솔직히'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사용하며 각종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사면의 문제는, 예, 오늘 그게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그냥 솔직히 제 생각을 말씀드리기로 했습니다."
분야별 질의응답이 끝난 뒤에는 채팅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지 못한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온라인 채팅창을 통해 질문했습니다.
녹취> 정경윤 / SBS 기자
"제 오른쪽에 보이는 온라인 채팅창에서 질문들을 계속 올려주고 있었는데요. 저희가 이 많은 질문들 중에서 기자들의 동의를 많이 얻은 질문 세 가지를 선정을 했고요. 지금부터 그 질문 드리려고 합니다."
청와대는 사상 처음으로 열린 온·오프라인 회견인 만큼, 당일 오전까지 리허설을 네 차례나 진행하는 등 꼼꼼하게 준비했습니다.
또, 회견장을 소독하고,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작성하는 등 철저한 방역 절차를 거쳤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김민정)
회견은 예정된 100분을 훌쩍 넘겨 2시간을 지나 마무리됐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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