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동안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됐습니다.
임보라 앵커>
시행결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석탄발전소와 항만·선박 분야에서 미세먼지 배출 감축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지난 3년 평균 보다 16%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도 3년 평균 33일에서 시행기간 20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계획 수립 당시 예상했던 기대 효과 보다 더 큰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발전 부문에서는 석탄발전 가동 중단 확대 등으로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계절관리제 시행 이전 대비 절반이 줄었고 1차 시행 기간에 비해 약 14%가 줄었습니다.
산업 부문에서도 대형사업장의 자발적 감축협약 이행으로 계절관리제 이전 대비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47%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수송 부문에서는 지난 3월말 기준 1년 만에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39만 대 감소시켰고, 대형 항만에서는 선박저속 운항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이 밖에 생활부문에서는 폐비닐, 폐농약용기류 등 약 6만 7천톤을 수거했고, 전국 16개 시도에서 합동점검단을 운영해 불법소각 방지를 위한 홍보와 단속 활동 등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지난 2월 한중 두 나라가 초미세먼지 대응 성과에 대한 공동 보도자료를 낸데 이어 지난달에는 환경장관 영상회의를 통해 고위급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한중 협력도 강화하고 잇습니다.
아울러 전국의 유·초·중·고등학교와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에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철도 지하·지상역사 실내공기질도 점검했습니다.
환경부는 이 밖에 기상영향과 황사 등의 요인도 복합 작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초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준 요인을 대기질 수치모델링 등 다각적으로 분석해 다음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과감하게 반영해 다음 계절관리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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