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지난겨울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았는데,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환경부는 '계절관리제'의 효과로 평가했습니다.
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하경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행된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 기간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근 3년 평균 대비 16% 줄었습니다.
특히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35일, 나쁨 일수는 20일을 기록했습니다.
환경부는 계절관리제를 시행하지 않았다면 좋음 일수는 10일 줄고 나쁨 일수는 4일 늘어났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기상 등 외부 조건이 불리했는데도 초미세먼지가 개선됐다는 겁니다.
지난 1월에는 한파로 대기 확산이 원활했지만, 3월엔 12일간의 황사와 잦은 대기 정체, 낮은 풍속 등 초미세먼지가 쌓이기 쉬운 요인이 됐습니다.
중국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인 추동계 대책을 추진하면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줄었지만, 황사와 대기 정체로 국외 오염물질이 들어오면서 대기 오염도를 높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에서 미세먼지 개선이 뚜렷했습니다.
최근 3년간 전국 162개 시·군 가운데 15%가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에 노출됐었는데,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모두 보통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환경부는 계절관리제 정책 효과를 인정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여전히 높은 곳에 대해서는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승희 /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1차 계절관리제에 이어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와 노출도가 개선되는 등 계절관리제 효과가 안착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충청과 수도권 지역의 경우는 여전히 중서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제도 시행 전보다 13%인 12만 톤 넘게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보령화력발전소 1, 2호기를 폐지하는 등 석탄발전 가동을 축소하면서 온실가스 8백만 톤이 감축됐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이수경 / 영상편집: 이승준)
환경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3차 계절관리제 시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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