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신경은 앵커>
'직장인들의 연말 정산'이 좀 더 간편해집니다.
지금까지는 일일이 자료를 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했는데요.
앞으로는 '클릭 한 번'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그간 국세청 홈택스에서 자료를 내려받아 회사에 제출하던 연말정산 절차가 간소화됩니다.
근로자가 동의하면 국세청이 회사에 직접 자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겁니다.
회사가 국세청이 제공한 자료를 근거로 지급명세서를 작성하면 이후 근로자는 공제 내역을 확인만 하면 됩니다.

녹취> 전지현 / 국세청 원천세과장
"인터넷 접근이 곤란한 근로자 등의 불편을 해소하고 간소화 자료를 수동 출력하기 위한 세무서 방문민원을 축소하고, 비대면 납세서비스를 확대하여 연말정산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납세자가 세무서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는 납세 업무 항목도 늘어납니다.
마이 홈텍스 기능을 통해 기존에 없던 현금영수증 사용 내역과 과세 불복 등 각종 민원처리 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주로 신고하는 부가세 의제매입 등 업무도 스마트폰 모바일 홈텍스 앱을 통해 신고가 가능해집니다.
사설인증서 사용도 가능해져 모바일 홈텍스 사용에 따른 불편함도 해소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유튜브 수어 상담 영상과 전자점자 제공 등 약자를 배려한 서비스도 강화합니다.
이러한 서비스 향상과 함께 국세청은 탈세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먼저 고가 주택 취득자에 대한 자금 출처 검증을 정교화하는 등 부동산을 통한 변칙적 탈세 행위를 차단합니다.
이와 함께 고액체납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분석 자료에 근저당권 항목을 새롭게 추가하고, 조세 회피를 목적으로 암호 화폐를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가상자산 강제 징수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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