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아동학대 범죄에 대응하고, 피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 천억 원 이상의 예산이 편성됐습니다.
또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수집했던 문화재와 미술 작품을 관리하고 전시하기 위해, 5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데요.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추진하는 현장 공감 예산 사업들을, 최영은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최영은 기자>
조선 후기 겸재 정선의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국보 216호 인왕제색도를 포함해,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이라 불리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수집 문화재와 미술품들.
정부가 이 기증품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시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 58억 원을 투입합니다.
기증품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연구하기 위한 인력 채용 등에 33억 원을 편성하고,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기 위해 25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이른바 '정인이사건'으로 불리며 사회적 공분을 샀던 아동학대 사건.
정부는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아동보호 전문기관과의 간담회 등을 거쳐,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보다 약 300억 원 늘어난 1천2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아동 복지 시설을 퇴소한 보호 종료 아동에 대해 월 30만 원씩 지급하는 자립수당의 최대 지원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등 보호 종료 아동 지원을 위해서는 91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중증 장애아동의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예산도 올해 216억 원에서 484억 원으로 대폭 늘어납니다.
소득 기준 등에 따라 정부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등 돌봄의 사각지대가 있었다는 현장 의견에 따른 겁니다.
중증 장애인의 출퇴근 비용을 지원하는 데에도 내년도 예산을 투입하고, 사업 수혜자를 늘리기 위해 기존의 소득 관련 요건을 삭제했습니다.
정부는 또 붉은 수돗물, 수돗물 유충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후 급수관을 교체하는 데에
내년도 예산 39억1천억 원을 새로 편성했습니다.
공공재인 수돗물을 지자체뿐 아니라 중앙정부에서도 지원해달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이 밖에 정부는 소록도의 열악한 한센인 병동 시설을 개선하고,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연령별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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