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박성욱 앵커>
코로나19와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2년간 닫혀있던 'DMZ 평화의 길'이 다시 개방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PCR 검사 결과 '음성'이라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2019년 4월, 시범적으로 개방했던 DMZ 평화의 길.
짧은 시간 관람객 1만5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국민적 관심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같은해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코로이 중단됐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오는 20일부터 DMZ 평화의 길 7개 테마노선이 문을 엽니다. 이번 개방에 새롭게 공개되는 곳은 모두 5곳인데요, 이 가운데 김포 구간은 총 47km를 둘러보는 코스로,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김포 아트홀에서 출발해서 시암리 철책길을 지나, 애기봉 전망대와 전시관을 거쳐 다시 김포아트홀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차량으로 이동하지만 중간에 4.4km 정도는 도보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강화와 고양, 화천, 양구 구간이 첫 선을 보입니다. 이전에도 개방됐던 파주와 고성 구간도 있습니다. 파주 먼저 소개해드리면 임진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 입구를 지나 도라전망대와 철거 GP 등을 방문합니다. 파주 구간도 기존에는 도보 이동 코스가 있었는데요, 이번 개방에선 철새 보호를 위해 도보주간이 제외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고성 구간은 7개 구간 가운데 유일하게 두 코스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운영 노선은 같은데요, 고성 통일 전망대를 지나 송도전망대, 금강산 전망대 등을 지나는 코스입니다. 다만 걸어서 이동하는 구간이 섞여있는 A코스가 있고요, 모두 차량으로만 움직이는 B코스가 있습니다.”

DMZ 평화의 길 참가자 신청은 DMZ 평화의 길 누리집과 두루누비를 통해 어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백신접종을 완료한 경우와 방문일 기준 3일 이내 PCR검사 음성이 확인된 경우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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