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5천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의심사례에 대한 분석 결과는 오늘 밤 나오는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천123명입니다.
지난해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사상 첫 5천명대 확진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은 5천75명입니다.
서울에서 2천222명, 경기에서 1천582명 등 수도권 역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7백명대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모두 723명이고 사망은 34명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국내 첫 오미크론 의심사례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인천에 거주하는 40대 부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4일 귀국했습니다.
그다음 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 부부를 공항에서 집으로 데려온 지인과 부부의 아들까지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인 지인을 검사하면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의심했고, 현재 부부와 아들, 지인 등 4명의 검체로 오미크론 변이 최종 확정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서 호흡기 증상이나 근육통 이외에 특이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되는 부부와 같은 항공기를 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접촉 가능성이 높지 않아 오미크론 감염을 의심할 만한 역학적 근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미크론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범정부 합동 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입국 금지 조치 등 방역 강화 방안이 주된 논의 내용입니다.
녹취> 손영래 /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외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진단검사들을 계속 강화하면서 필요한 경우 변이검사도 전체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들을 지금 같이 추진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지금까지 정해진 횟수대로 기본접종을 마친 완전접종률은 80%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이수경 / 영상편집: 오희현)
18세 이상 성인의 91.5%가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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