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로 기록됐는데요, 에 정부가 다음 주부터, 설 명절에 대비한 물가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신경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경은 기자>
지난 달 소비자물가가 3.7%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등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10월 한파로 인한 농축산물의 공급 부족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습니다.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이억원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물가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명절 물가 대응 시기를 앞당겨 다음 주부터 관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억원 / 기재부 1차관
"물가불안심리의 사전적 차단과 늘어나는 명절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관건입니다. 이를 위해 금년에는 예년 설보다 3주 빠르게 다음주부터 바로 설 명절 물가대응체계를 가동하겠습니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배추와 무, 사과, 소·돼지고기, 명태, 갈치 등 16대 성수품에 쌀을 포함한 17개 품목을 물가안정 중점 관리품목으로 지정합니다.
이를 통해 성수품 담당 부처별로 가격 수급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공급 확대방안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재부 중심의 관계부처 합동 특별대응팀을 가동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외에도 기상 악화에 대비해 겨울 배추를 비축하고 마늘 만t을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달걀의 경우 이달 중 3천만 개를 수입하고, 내년에도 수입이 지속될 수 있도록 6개월 동안 매달 1억 개 물량에 대한 할당관세를 연장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유가에 대해서도 현장 점검을 지속하고 업계의 판매가격 인하를 독려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의에서는 상생소비지원금, 신용카드 캐시백도 논의됐습니다.
이 차관은 15일부터 11월 캐시백 3천9백억 원을 820만 명에게 지급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채소현)
캐시백은 지정한 카드사에 충전되며 지급 즉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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