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사회···시민 체감도는? [뉴스의 맥]
등록일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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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우리나라 사회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2022 한국의 사회지표'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저출산 고령화는 개선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와 관련해 취재기자와 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서한길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사회지표가 나왔는데 시민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직접 들어봤다면서요?
서한길 기자>
네, 통계청이 발간한 2022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5천163만 명으로 2020년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하고 있습니다.
합계출산율, 그러니까 여성 1명이 평생동안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수는 0.78명으로 나타나 전년도보다 0.03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1970년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인데요.
중위연령은 45세인데 특히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하고 있어 전형적인 저출산 고령화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시민들을 만나봤는데 이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직접 체감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안혜원 / 대전 유성구
"동생이 최근 고등학교에 가게 됐는데 제가 다닐 때보다 반이 2~3개 줄어든 거 보고 저출산 시대가 맞구나..."
인터뷰> 손영은 황인용 / 대전 동구
"학생들도 많이 준 것 같고. 어느 초등학교 같은 경우는 한 반에 10명 미만인 학교도 많이 봐서 (저출산이) 심각하다는 걸 많이 느끼죠."
인터뷰> 유순희 / 대전 중구
"대전 시내만 해도 주변을 둘러봐도 연세 드신 분들이 많이 차지하는 것 같아요.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있구나. 그리고 병원을 가더라도 아기들이 많이 있는 게 아니고 어른들이 거의 병실에 계시고..."
송나영 앵커>
저출산 고령화라는 게 단순히 숫자만이 아니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경험하고 있다는 거군요.
저출산 고령화와 관련된 통계 또 어떤 게 있나요?
서한길 기자>
아무래도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가구 변화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자료에서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전체의 절반으로 나타났는데요.
우선 2021년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3명으로 2000년과 비교해 1인 가구와 2인 가구의 비중은 커지고, 3인 이상 가구의 비중은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국민 중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0%로 2년 전보다 1.2%p 감소했습니다.
또 이유가 있으면 이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18.7%로 2년 전보다 1.9%p 증가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결혼과 이혼에 대한 인식, 또 가구원 수 변화가 저출산 고령화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거군요.
이번 통계에서 다른 많은 자료가 나왔을 텐데 또 어떤 게 있나요?
서한길 기자>
우선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전년도보다 0.1년, 10년 전보다는 3년 증가했습니다.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 즉 암이 1순위고요.
다음으로 심장질환과 폐렴, 뇌혈관질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인의 흡연율은 18.2%로 전년보다 1%p 감소했으며, 음주율은 53.5%로 전년보다 1.7%p 감소했습니다.
한편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만족하다고 응답한 중고등학생은 51.1%로 2년 전보다 8.2%p 감소했습니다.
이 밖에도 고용률은 62.1%로 전년도보다 1.6%p 올랐고, 실업률은 2.9%로 0.8%p 하락했습니다.
이 밖에도 2022년 가구당 평균 순자산액은 4억5천602만 원으로 전년보다 10.0% 증가했고,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 2천661달러로 전년보다 7.7% 감소했습니다.
또 2021년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6.7배로 전년도보다 1.2배 증가했는데, 이는 6.7년 동안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두 모아야 집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2명이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사회적 고립감을 더 느낀다는 지표가 발표됐습니다.
송나영 앵커>
집을 사기 위해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1인당 국민총소득도 떨어지는 등 안타까운 점이 많아 보이네요.
많은 지표가 바뀌었는데 다음 조사에서는 더 나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서한길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우리나라 사회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2022 한국의 사회지표'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저출산 고령화는 개선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와 관련해 취재기자와 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서한길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사회지표가 나왔는데 시민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직접 들어봤다면서요?
서한길 기자>
네, 통계청이 발간한 2022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5천163만 명으로 2020년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하고 있습니다.
합계출산율, 그러니까 여성 1명이 평생동안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수는 0.78명으로 나타나 전년도보다 0.03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1970년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인데요.
중위연령은 45세인데 특히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하고 있어 전형적인 저출산 고령화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시민들을 만나봤는데 이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직접 체감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안혜원 / 대전 유성구
"동생이 최근 고등학교에 가게 됐는데 제가 다닐 때보다 반이 2~3개 줄어든 거 보고 저출산 시대가 맞구나..."
인터뷰> 손영은 황인용 / 대전 동구
"학생들도 많이 준 것 같고. 어느 초등학교 같은 경우는 한 반에 10명 미만인 학교도 많이 봐서 (저출산이) 심각하다는 걸 많이 느끼죠."
인터뷰> 유순희 / 대전 중구
"대전 시내만 해도 주변을 둘러봐도 연세 드신 분들이 많이 차지하는 것 같아요.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있구나. 그리고 병원을 가더라도 아기들이 많이 있는 게 아니고 어른들이 거의 병실에 계시고..."
송나영 앵커>
저출산 고령화라는 게 단순히 숫자만이 아니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경험하고 있다는 거군요.
저출산 고령화와 관련된 통계 또 어떤 게 있나요?
서한길 기자>
아무래도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가구 변화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자료에서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전체의 절반으로 나타났는데요.
우선 2021년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3명으로 2000년과 비교해 1인 가구와 2인 가구의 비중은 커지고, 3인 이상 가구의 비중은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국민 중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0%로 2년 전보다 1.2%p 감소했습니다.
또 이유가 있으면 이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18.7%로 2년 전보다 1.9%p 증가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결혼과 이혼에 대한 인식, 또 가구원 수 변화가 저출산 고령화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거군요.
이번 통계에서 다른 많은 자료가 나왔을 텐데 또 어떤 게 있나요?
서한길 기자>
우선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전년도보다 0.1년, 10년 전보다는 3년 증가했습니다.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 즉 암이 1순위고요.
다음으로 심장질환과 폐렴, 뇌혈관질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인의 흡연율은 18.2%로 전년보다 1%p 감소했으며, 음주율은 53.5%로 전년보다 1.7%p 감소했습니다.
한편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만족하다고 응답한 중고등학생은 51.1%로 2년 전보다 8.2%p 감소했습니다.
이 밖에도 고용률은 62.1%로 전년도보다 1.6%p 올랐고, 실업률은 2.9%로 0.8%p 하락했습니다.
이 밖에도 2022년 가구당 평균 순자산액은 4억5천602만 원으로 전년보다 10.0% 증가했고,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 2천661달러로 전년보다 7.7% 감소했습니다.
또 2021년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6.7배로 전년도보다 1.2배 증가했는데, 이는 6.7년 동안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두 모아야 집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2명이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사회적 고립감을 더 느낀다는 지표가 발표됐습니다.
송나영 앵커>
집을 사기 위해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1인당 국민총소득도 떨어지는 등 안타까운 점이 많아 보이네요.
많은 지표가 바뀌었는데 다음 조사에서는 더 나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서한길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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