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지난 5월 대전 대덕단지로 확정된 과학벨트의 구체적인 조성 계획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청사진에는 거점 지구 안 주요 시설 입지 선정과 기초과학연구원 설립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내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5조 1700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이른바 과학벨트의 청사진이 마련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공청회를 열고 110만 평 규모의 거점 지구 배치 계획이 포함된 과학벨트 기본 계획안을  내놓았습니다.

대형 실험 시설인 중이온 가속기는 규모와 모양을 고려해 북쪽인 신동 지구에 들어서고, 과학벨트의 핵심인 기초과학연구원은 남쪽인 둔곡 지구에 자리잡습니다.

또 주거와 산업 시설은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사이에 배치됩니다.

기초 연구 환경 조성에 구심점이 될 기초과학연구원은 내년 1월부터 운영됩니다.

오대현 과장 / 교육과학기술부 기획조정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 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을 설립해 2017년까지 연구단 50개, 인력 3000명 규모로 키울 계획입니다."

연구원 건물과 가속기는 2014년 착공을 시작해 각각 2015년과 2017년에 완공됩니다.
 
또 거점 지구 안에는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체가 중점적으로 유치됩니다.

교과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내용을 종합해 다음 달 초 과학벨트위원회에서 기본 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