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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담고 행운을 열다'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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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 전통공예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전시회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주정현 캠퍼스기자의 보도입니다.

쇳대박물관 소장품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신세계 갤러리 본점입니다.

'복을 담고 행운을 열다' 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쇳대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엄선된 조선시대 열쇠패, 자물쇠, 빗장 등 전통 공예품 6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열쇠패란 여러 개의 열쇠를 한군데 매달아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든 옛날 열쇠고리로, 우리나라만의 아름답고 독창적인 공예품입니다.

조선시대 황금과 비단으로 만들어진 주머니형 열쇠팹니다.

두 마리 용이 여의주를 다투는 형상으로 위쪽에는 비단 끈으로 엮은 별전으로 장식했고 아래쪽은 여러 색의 비단으로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팔각수복 십이지신상 열쇠패는 우주 만물의 생성과 변화의 섭리 속에서 인간의 화합과 오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고려시대 금동으로 제작된 금동 용두형 자물쇠입니다.

고리걸이 양쪽 끝에 왕실의 상징인 용머리가 장식돼 있습니다.

조선후기 철로 제작된 거북이형 자물쇠도 눈에 띕니다.

지상현 책임큐레이터 / 신세계 갤러리 본점

"눈을 뜨고 잔다는 물고기,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는 거북이 형상은 당시 귀한 것을 지키고 보관하려는 생각과 독특한 미적 감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통가옥의 여닫이 대문 안쪽에 가로 질러 잠금장치로 사용했던 목재 막대인 빗장들도 전시돼 있습니다.

변지수 / 서울 서초동

"문고리를 전시한다는 게 좀 독특하고 새로운데 생각보다 현대적인 것 같고 색상도 너무 예쁜 것 같아요."

화려한 장식성과 독특한 조형성으로 예술적, 유물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는 생활공예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쇳대박물관 소장품특별전은 오는 11월4일까지 계속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주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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