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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FTA 파고 '수출'로 활로 개척
등록일 : 20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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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10년을 맞아 변화된 상황을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FTA로 가장 우려했던 것이 농식품 분얀데요,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수출로 FTA의 파고를 헤쳐나가고 있는 곳을 여정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넓게 펼쳐진 경기도의 한 포도농가.

여름 수확을 앞두고 이제 막 한해 농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농가에서 수확하는 포도는 모두 내수용이 아닌 수출용으로 전세계 10개국으로 전량 수출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엿한 수출농가로 성장했지만 포도농사를 시작할 당시 수출은 생각지도 못한 판로였습니다.

INT> 심상훈 (포도농가 대표)

"과거는 수출을 안했었는데 FTA다 해서 수입에 대한 걱정 때문에 수출의 돌파구를 찾다보니까 오히려 좋은 점이 있다."

10년 전 한 칠레 FTA 체결 당시 가장 큰 피해를 예상했던 품목은 바로 포도였습니다.

하지만 이지역의 포도농가들은 절망하지 않고 수출협의회를 구성했습니다.

내수가 아닌 수출로 눈을 돌리기 시작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겁니다.

수출을 시작한지 10년이 지난 지금 끊임없는 기술개발 등을 통해 매년 수출양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와 캐나다를 중심으로 10개국에 수출하고 있고 올해는 호주까지 수출시장을 넓힐 예정입니다.

연이은 FTA 체결로 인해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됐던 우리 농식품.

정부는 개방의 파고를 넘기위해 수출로 적극적인 활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그결과, 농식품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4년 21억달러 달성이후 2010년 41억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57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수출목표는 68억달러로 정부는 FTA 체결국을 중심으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해 농식품 수출 총력체제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우선  중국과 아세안 등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 대한 국가별 집중 지원을 합니다.

외국 대형유통매장 내 안테나숍을 설치하고 수출 유망지역에서 코리아 푸드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특히 중국시장 개척을 목표로 '대중국 제2파프리카 발굴팀'을 구성해 주력 수출품목을 발굴 육성할 예정입니다.

미얀마와 캄보디아 할랄시장 등 미개척 시장도 적극 공략합니다.

할랄식품 전문박람회와 미얀마 등 현지 대형마트와 업무협약체결 등을 통해 미개척 시장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우리만의 경쟁력으로 전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우리 농식품.

새로운 판로 개척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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