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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통제하기 위해 코로나19 통계 부풀렸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등록일 :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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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언론보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짚어보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시간입니다.
이유리 팩트체커 전해주시죠.

이유리 팩트체커>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통계를 과장해서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 여기저기 퍼지고 있는 한 영상이 있습니다.
‘더 그레잇 리셋’이란 영상인데요.
여기에서는 각국 정부가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를 부풀리고 있다며, 실제 발병 규모는 훨씬 작다고 말합니다.
한 통계자료를 보여주면서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말라리아의 30분의 1수준, 노로 바이러스와는 8분의 1수준이라고 주장하는데요.
이 주장, 팩트체크 해봤습니다.
해당 영상에 나오는 통계는 '인포메이션 이즈 뷰티풀'이라는 사이트의 통계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나 WHO의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건데요.
하지만 문제는 통계의 시점입니다.
알아보니 지난해 3월 13일 통계를 인용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죠.
약 10개월 전 통계를 마치 현재 상황인 것처럼 주장을 펼친 겁니다.
그렇다면 말라리아와 노로바이러스에 비해, 코로나19의 현재 상황 어떨까요?
지난 18일 업데이트된 '인포메이션 이즈 뷰티풀'의 자료로 살펴보겠습니다.
세계 코로나19 하루 평균 사망자는 5천 3백명 정도로, 말라리아의 2.5배, 노로바이러스에 비해선 9배나 많습니다.
따라서 해당 영상의 주장, 객관적 증거를 마음대로 바꾼 음모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ASF가 경기와 강원 일대에서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악재가 겹치기 않도록, 광역 울타리망을 조성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단단히 죄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ASF 감염지역 제대로 파악 못하고 있다.”
ASF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포획 멧돼지의 단 5%만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 내용, 정확히 확인해봤습니다.
환경부에 문의해보니, 지난 2019년 10월 발병이 시작된 후로, ASF 검출률이 가장 높은 멧돼지 폐사체를 대상으로 전국적 전수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발생 지역과 그 인접지역인 경기도 4개 시와 강원도 4개 시,군은 검출률이 낮은 개체들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외 지역은 표본 검사를 통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전체 포획 개체 중 평균 20% 정도 검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환경부는 ASF 확산 상황을 고려해서 포획 멧돼지 검사를 더 확대해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옥의 미와 맛있는 한식을 눈으로 즐길 수 있는 한 방송 프로그램이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바로 전남 구례 전통한옥인 쌍산재를 배경으로 외국인 대상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이야기입니다.
시청자의 눈길을 끄는 하나는 바로 전통의 멋을 살린 어메니팁니다.
어메니티는 호텔 등에서 투숙객의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샴푸나 비누 등 일회용품인데요.
그런데 내년부터는 호텔에서 이 어메니티 무상제공이 금지됩니다.
어메니티는 보통 플라스틱 용기로 만들어져있고, 한번 사용하고 버리기 때문에 환경 파괴의 원인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정부는 일회용품 줄이기 중장기 계획을 통해 2022년부터 50인 이상 숙박업소에서 이 일회용 위생용품, 어메니티를 무상 제공할 수 없도록 규정했습니다.
또 2024년부터는 모든 숙박업소에 적용됩니다.
최근 한 호텔은 일회용 어메니티 제공을 중단하고, 눌러 사용하는 대용량 어메니티를 도입했습니다.
친환경 추세에 발맞춰 호텔들도 그야말로 그린 스테이로 탈바꿈하고 있는 겁니다.
지속 가능한 녹색 경영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팩트,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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