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6.25 전쟁 71주년을 하루 앞두고, 국가 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문 대통령은 '애국은 대한민국의 뿌리'라며, '가난'을 이기고 '경제 대국'으로 일어선 바탕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
(장소: 오늘 낮, 청와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수소전기차를 타고, 국빈급 의전을 받으며 청와대에 들어섭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50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16개 보훈단체 회원과 서해 수호용사 유가족, 모범 국가보훈대상 수상자 등이 초청을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포상도 수여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직접 올해 정부 포상자 32명 중 4명에게 포상을 수여해 예우를 격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빈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여러분을 모셨다며, 애국은 대한민국의 뿌리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애국은 가난을 이기고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일어서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코로나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과 국격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제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다른 나라들과 지지와 협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는 끝까지 예우를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해마다 보훈예산을 늘려 올해는 5조8천억 원에 달한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해 보상금과 수당을 꾸준히 인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끝까지 최상의 예우를 다할 것입니다. 늘 건강하게 국민 곁에 계셔주시기 바랍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이승준)
초청을 받은 국가유공자 보훈가족들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유을상 / 대한민국 상이군경회장
"애국단체로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청와대 초청 오찬으로 개최됐습니다.
청와대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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