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신경은 앵커>
10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65만 명 증가했습니다.
'팬데믹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 발생 직전 고용'의 99.9%까지 회복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김용민 기자>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가 2천774만 천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만2천 명 늘었습니다.
3월을 시작으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9월에 이어 2개월째 60만 명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녹취> 정동명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대면·디지털 전환, 수출 호조, 작년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8개월 연속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였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이외의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습니다.
60세 이상이 35만2천 명 늘어 증가폭이 가장 높았고, 20대 16만8천 명, 50대 12만4천 명, 40대도 2만 명 늘었습니다.
다만 30대는 2만4천 명 줄었습니다.
기재부는 30대의 경우에도 인구 감소를 감안하면 실질 취업자수는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5% 올라 30만 명 늘었습니다.
또 운수창고업과 교육 서비스업이 각각 16만 3천 명, 10만 8천 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도매, 소매업은 3.3%, 11만3천 명 줄었고, 협회단체, 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이 5만7천 명 4.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자수는 코로나19 발생 직전고점인 2020년 2월과 비교해 99.9%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직원을 둔 자영업자와 일용직 근로자입니다.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가 늘어난 데 비해 일용직 근로자는 16만2천 명 줄었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도 전년 동월 대비 2만6천 명 줄어 3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실업자수는 78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1천 명 줄었고, 실업률은 2.8%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9%p 하락했습니다.
10월 기준 2013년 이후 8년 만의 최저치입니다.
정부는 민간일자리의 유지와 창출 노력과 함께 AI면접 지원 등 청년 취업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채소현)
또 고용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노동이동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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