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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통통계' 첫 발표···계층 상승 10명 중 2명 미만
등록일 : 2024.12.1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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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정부가 소득이동통계를 처음 개발해 선보였는데요.
그 내용을 보면 소득 계층이 상승한 국민은 10명 중 2명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통계를 토대로 사회이동성 개선과 취약계층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소득분위는 소득금액에 따라 인구를 동일 비율 5개 분위로 구분한 것으로 1분위는 하위 20%, 5분위는 상위 20%입니다.
소득이동성은 전년 대비 소득분위가 올라가거나 내려간 사람의 비율을 뜻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소득이동성은 34.9%입니다.
이중 상향이동은 17.6%로 소득계층이 상승한 사람이 10명 중 2명이 안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15~39세 청년층의 소득이동성이 41%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서 40~54세 중장년층 32.2%, 65세 이상 노년층 25.7%였습니다.
청년층 상향 이동 비율은 23%로 하향 이동 비율보다 5%가량 높았지만, 노년층과 중장년층은 하향 이동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2022년 소득분위별 유지비율을 보면 5분위가 86%로 가장 높았습니다.
10명 중 9명에 가까운 사람이 최상위 소득을 유지했다는 뜻입니다.
소득 1분위의 유지비율은 69.1%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10명 중 7명이 소득계층 상승 없이 전년과 같은 최하위 소득에 머문 겁니다.
고소득층인 5분위와 최빈곤층인 1분위의 소득 유지비율이 높다는 것은 계층의 벽이 고착화 됐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녹취> 최바울 / 통계청 경제사회통계연구실장
"(소득이동성이) 2020년 35.8%로 증가한 이후, 2021년에 35%로 감소했습니다. 2022년에도 34.9%고요. 이러한 부분은 2020년에 코로나로 인한 충격으로 이동성이 증가했고, 그 이후에 회복 과정에서 유지가 좀 더 증가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한편 2017년에 소득 1분위였던 10명 중 7명이 2022년까지 1분위를 탈출했습니다.
이 시기에 여자보다는 남자가, 노년층보다는 청년층이 1분위에서 빨리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처음 발표된 '소득이동통계'는 국세청 소득자료와 국민 1천100만 명 표본을 통해 개인 소득의 이동성 현황을 분석한 자료입니다.
정부는 이번 통계를 토대로 사회이동성 개선과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정수빈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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