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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슬로시티 경남 '하동'
등록일 : 20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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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나면서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아직도 한낮에는 무더운데요, '여름휴가지', 이번에는 시원한 산바람과 계곡을 즐길 수 있는 슬로시티, 경남 하동을 소개합니다.

계속해서 김형규 캠퍼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이자 가수 조영남씨의 노래로 유명한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

수십년이 지난 지금 시설은 현대식으로 바뀌었지만 옛 장터의 멋과 풍미는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섬진강과 지리산 일대의 맑은 기운으로 재배된 친환경 농산물에서는 꿀처럼 단 내음이 나는 듯합니다.

소설가 박경리씨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자 드라마로도 소개된 최참판댁 마을도 하동에 있습니다.

브라운관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주인공들의 초가집에는 현재 최참판댁 명예 참판을 비롯해 마을 사람들이 거주하며 전통마을의 향취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조유행 / 하동군수

"하동은 우리나라 제 1의 국립공원인 지리산 한려해상국립공원은 물론 섬진강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올 여름 하동에 오셔서 재충전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담아 가시기를 바랍니다."

조선시대 전통가옥의 수려한 멋이 풍기는 안채를 비롯해 웅장한 사랑채 보기만 해도 시원한 연못과 옛 가옥들의 풍미가 그윽합니다.

최참판댁 마을에서 시원한 지리산 바람과 전통마을의 향기를 느끼며 여름밤을 보내고 싶다면 전화나 현장 방문 예약을 통해 숙박이 가능합니다.

화개장터와 최참판댁을 둘러보고 섬진강을 따라 지리산 자락을 내려오면 십리벚꽃길로 유명한 쌍계사에 이릅니다.

쌍계사에서는 옛 신라시대 명문장인 최치원이 지은 국보 제47호 진감선사 대공탑비를 비롯해 십여 개의 문화재를 살펴봐야 합니다.

여름 휴가지로 쌍계사가 매력적인 이유는 절 주변에 위치한 계곡 때문입니다

두 계곡이 만난다는 뜻의 절 이름답게 보기만 해도 시원한 물보라.

깊은 산 속에서 흘러 내려오는 맑고 차가운 계곡물은 가족과 함께 쌍계사를 찾은 관광객들과 더위에 지친 어린이들의 무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박용일 / 경남 창원시

"바다를 갈까 하다가 계곡이 더 시원하고 특히 하동은 물이 많고 맑고 시원해서 왔는데, 와보니까 기대보다 더 좋았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슬로시티 경상남도 하동군.

복잡하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름휴가를 조금 느리게 더욱 넉넉하게 보내고 싶다면 여유와 전통이 넘치는 경남 하동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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