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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활동가들이 만드는 '유튜브 방송' 등장
등록일 :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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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앵커>
최근 마을 활동가들이 만드는 방송국이 생겨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마을 곳곳의 소식을 담아 유튜브를 통해 전하는 '전남 마을방송국'이 문을 열었는데요.
눈길을 끈 첫 생방송 모습을, 김남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전남마을방송국 / 전남 무안군)
유튜브를 통해 첫 생방송을 하는 날, 스튜디오 주변에서 마을활동가들이 바쁘게 움직이는데요.

현장음>
“모니터가 안 켜졌습니다.”

이곳은 전남 무안군에 들어선 전남마을방송국, 방송 시간이 다가오자 긴장을 한 진행자가 목소리를 가다듬어봅니다.
드디어 첫 방송 시작,

현장음>
“안녕하세요. 2021년 3월 12일 드디어 전남마을방송국 개국 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두 사람이 공동 진행하는 형식, 스튜디오 밖에 있는 제작진이 수신호를 보내면서 진행을 이어가는데요.
전남지역 각계에서 보내온 개국 축하 영상부터 보여줍니다.

현장음>
“전남마을방송국 개국을 축하드립니다.”

현장음>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리면서 다시한번 전남마을방송국 개국을 축하합니다.”

스튜디오 시설과 방송 카메라 3대, 컴퓨터 등 장비를 갖춘 전남마을방송국,전라남도가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일부 빌리기도 했는데요.
전남지역 22개 시군의 마을활동가 10여 명이 제작 과정을 도맡아 다양한 마을 이야기를 전하게 됩니다.

인터뷰> 정창일 / 전남마을방송국 대표
“마을의 현장에 있는 특색 있는 이야기들을 한번 구성해서 잘 취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방송이라 조마조마하지만 점차 안정감을 찾아 진행되는데요.
마을 방송에 바라는 주민 의견을 보여줍니다.

현장음>
“전남의 농촌 마을을 알릴 수 있는 방송국이 되길 기대합니다.”

이번에는 농촌과 어촌, 귀촌 마을활동가를 한꺼번에 스튜디오에 초대한 시간,

현장음>
“마을 방송국에 바란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음> 이향란 / 전남 무안군 마을활동가
“사계절에 농사짓는 그 모습들과 활동들을 함께 찍어서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장음> 이현승 / 전남 진도군 마을활동가
“마을의 대표 영상을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해 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알타리무를 스튜디오에 직접 들고나온 귀촌 주민은 지역 특산품을 마음껏 자랑하기도 합니다.

현장음> 조숙 / 전남 영암군 마을활동가
“지금 한창 출하하고 있는 알타리무를 가지고 왔어요. 알타리는요. 굉장히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달달하고요...”

유튜버 농부가 부르는 축하의 노래를 보여줘 눈길을 끕니다.

현장음>
“심 봤어 좋다~ 잠을 자고 일어나 망태기 메고서...”

40분 동안 진행된 마을 방송이 차질 없이 잘 끝나자 마을활동가들은 뿌듯한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박혜진 / 전남마을방송국 진행자
“카메라, 스텝, 오디오, 앵커, 방송 총 분위기를 맞춰가면서 한다는 거 정말 큰 공부가 됐습니다.”

인터뷰> 최수영 / 전남마을방송국 진행자
“'우리가 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희망이 있다' 이것을 느꼈습니다.”

마을방송을 지켜본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인터뷰> 유경애 / 전남 화순군
“이런 채널을 이용해서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도 판매할 수 있겠다는 조그만 희망이 생겼어요.”

인터뷰> 정훈석 / 전남 사회적경제과 마을공동체팀장
“전남도에 8천 5백여 개가 있는데요. 그 마을들이 소통과 화합이 이루어지고 활성화될 기회가 되는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으로 출발한 전남마을방송, 앞으로 매주 두 차례 정도 생방송을 이어가게 됩니다.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방송을 만들어나가는 전남마을방송국.
마을 곳곳의 소식을 담아 전하면서 하나 된 공동체를 만드는데 한몫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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