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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놀며 배우는 '자연학습식물원' 개방
등록일 :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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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민 앵커>
초록색을 많이 보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가 있죠.
충남 보령에 녹색 체험공간인 자연학습식물원이 마련돼 일반인에게 개방됐습니다.
온난화 문제에 경각심을 주는 아열대 유실수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자연학습식물원 / 충남 보령시)
유리온실에 들어서자 꽃향기가 가득합니다.
천리향과 함소화 등 향기가 진한 꽃나무, 관람객들은 절로 감탄합니다.

인터뷰> 김영옥 / 자연학습식물원 관람객
"초록 식물들을 보니 눈이 맑아지고 마음도 정화되는 기분이에요."

식물원에 들어오니 향기가 정말 좋아요. 초록 식물들을 보면서 눈도 맑아지고 마음도 정화되는 기분이에요.
이곳은 이달 초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충남 보령의 자연학습식물원, 790m² 크기의 유리온실로 조성됐는데요.
꽃나무와 식충식물, 아열대 식물 등 10개 주제로 꾸며졌습니다.
높이 3m에 길이 78m에 이르는 공중 데크길, 당종려와 아레카야자 등 덥고 습한 아열대 지방의 식물을 볼 수 있는데요.
이국적인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합니다.
다양한 식충식물도 선보였습니다.
관람객들은 파리를 잡아먹는 파리지옥과 벌레잡이제비꽃 등에 관심을 보입니다.

인터뷰> 김순옥 / 자연학습식물원 관람객
"저는 다육식물만 키우고 있는데 여기 와 보니 식충식물도 정말 많고 예쁘고 좋네요."

관심을 끄는 것은 쉽게 볼 수 없는 아열대 유실수들, 콜럼버스가 달콤한 향에 반해 '천사의 열매'라고 불렀던 파파야, 향긋한 맛이 일품인 구아바 등이 선보였는데요.
갈수록 빨라지는 온난화 문제에 대비해 우리 농촌에서 실험 재배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진희 /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팀장
"우리 농업, 농촌을 주제로 아열대 식물 등 3백여 종을 심어 기후변화 대응 자연학습장 및 녹색체험교실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하였습니다."

우리 기후가 점차 아열대로 바뀌고 있는 현실을 이곳에서 알게 되는데요.
어린 자녀와 함께 이곳을 찾은 부모는 살아있는 자연 교육이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채현 / 자연학습식물원 관람객
"평소에 보기 힘든 식물들도 많이 볼 수 있어서 아이한테도 좋은 것 같아요."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하는 조경 시설도 갖췄습니다.
3m 높이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떨어지는 인공폭포,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하며 아름다운 실개천을 만들어낸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가슴이 탁 트입니다.

인터뷰> 권병일 / 관람객
"인공폭포가 있고 볼 것도 많아요. 가족들과 함께 다시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억에 남을 기념사진도 찍습니다.
볼거리가 많은 이곳, 식물자원의 가치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자, 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마음의 치유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희 /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팀장
"시민들께서 많이 오셔서 코로나 우울을 치유하고 극복하는 녹색 힐링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촬영: 김경양 국민기자)

이달 초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관람이 가능한데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5인 이상 단체관람은 안 됩니다.

생활 속으로 들어와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보령 자연식물원, 소중한 식물자원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면서 코로나19 스트레스도 날려버릴 수 있는 이곳을 한번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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