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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는 로봇, 똑똑한 '스마트팜’
등록일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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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앵커>
사람 대신 기계나 로봇이 목장을 관리하고 채소를 길러주는 이른바 '스마트 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농촌의 일손을 덜고 생산성을 높혀주고 있는데요.
현장에 안중태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안중태 국민기자>
(경기도 포천시)
경기도 포천의 한 목장.
농부 대신 로봇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로봇이 목걸이에 부착된 센서 통해 소의 상태를 살피고 알아서 척척 세척과 소독을 한 뒤 우유를 짜기 시작합니다.
젖소 140마리를 키우는 농장이지만 로봇이 등장하면서 일손이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기태 / 순해목장 대표
“가족 3명과 함께 아침·저녁으로 젖을 짜면서 힘들었어요. 로봇 착유기 도입으로 착유 작업에서 해방된 게 큰 변화입니다. 요즘엔 혼자서 축사를 관리할 때가 많습니다.”

로봇은 단지 젖을 짜는 것만이 아닙니다.
소의 생체 리듬을 체크해 가장 컨디션이 좋을 때 집유합니다.
덕분에 우유의 생산량이 10%가량 증가하고 품질 또한 향상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목장로봇을 이용한 착유뿐만 아니라 젖소의 건강관리도 하고 있습니다.
생체 내부에 삽입된 바이오센서는 체온에서 운동량까지 소의 건강을 체크합니다.
농장주가 축사에 가지 않고도 PC나 스마트폰으로 목장을 관리합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축사의 분위기를 바꿔놓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기태 / 스마트팜 대표
“과거에는 젖소의 임산이나 건강 상태를 제 눈과 느낌으로 판단했는데요. 지금은 생체 바이오센서를 통해서 정확하게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메트로팜 / 서울시 동작구)

LED 보랏빛을 받으며 채소들이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재배실 안에 로봇 기계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햇볕이나 흙이 없어도 기후와 관계없이 채소를 길러내는 오토팜입니다.

인터뷰> 여찬동 / 플랜티팜 도시농업팀장
“인공지능은 식물의 광합성에 필요한 이산화탄소, 배양액, 온도 등을 제어하여 재배하고 있습니다. 품종별로 생육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식물 재배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일반 농지에 비해 6단 기준 40배 정도 높은 수확량을 얻고 있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오토팜에서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로봇이 알아서 척척 해냅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채소는 농약이나 미세먼지 걱정도 없습니다.
일반 농토에 비해 생산성 또한 뛰어납니다.

인터뷰> 송우철 / 경기도 용인시
“채소가 주변에 있어서 주말농장에 온 것 같아요. 무공해 식품이라서 자주 구매합니다.”

로봇이 젖을 짜고 채소를 키우고 직접 가지 않고 원격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팜이 첨단 정보 통신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점점 똑똑해지고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터 안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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