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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양도성 완주 인증' 시민 참여 잇따라
등록일 :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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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 국민기자>
(한양도성 낙산공원 / 서울시 종로구)
주말을 맞아 한양도성을 찾은 시민들,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한발 한발 걸음을 떼는 사이 도시 생활의 찌든 피로와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날아갑니다.

인터뷰> 이성환 / 서울시민
"가을 날씨가 선선하다고 해 나와서 주변을 찾아보다가 (한양도성) 낙산공원이라는 곳을 찾게 되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한양도성은 조선시대 수도인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1396년에 축조된 성곽, 현재 남아있는 전 세계 도성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도성 기능을 이어온 유서 깊은 유적지인데요.
전체 둘레는 18.6km, 백악 구간을 비롯해 낙산, 남산, 인왕산 구간 등 4개 구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서울시가 지난달부터 한양도성 4개 구간을 완주한 시민들에게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는데요.
출발 전 4곳에서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 지도'를 받은 뒤 한양도성 4개 구간의 지정된 곳에서 스탬프를 찍고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됩니다.

전화인터뷰> 강지연 / 도성정책팀장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장 명의의 한양도성 완주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김예린 국민기자
"저도 지금 한양 도성을 걷고 있는데요. 이곳은 4개 구간 가운데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낙산 구간입니다. '한양도성 인증'에 참여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숙 / 한양도성 완주 인증 참여
"한양 도성을 걸으면서 우리의 역사적 숨결도 느끼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도 잘 되새길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한양도성은 구간별로 난이도에 큰 차이가 있는데요, 백악산을 넘어가는 백악 구간, 산책하듯 걷기에 좋은 낙산 구간, 가벼운 등산에 적합한 남산 구간, 안전한 등산 차림이 필요한 인왕산 구간까지 미리 각 구간의 특징을 알아두고 가는 게 좋습니다.

전화인터뷰> 강지연 / 도성정책팀장
"한양 도성의 서쪽인 인왕산 구간은 자연 암반 등 지형이 가장 역동적인 곳으로 손으로 바위를 짚거나 줄을 잡아야 하는 구간이 있으니 안전한 등산 차림으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한양도성을 완주하려면 반나절 이상 시간이 걸리는데요.
길잡이 앱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휴대폰에서 '서울 한양 도성'이라는 앱을 검색해 다운로드하면 오디오 해설과 함께 구간별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완주 인증서를 받기 위해서는 '서울시 공공예약 시스템'에서 신청을 한 뒤 한양도성 유적 전시관을 방문해야 하는데요.
인증서 발급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로 하루에 신청 가능 인원은 60명으로 제한됩니다.

인터뷰> 한상훈 / 한양도성 완주 시민
"완주 프로그램이 생겼다는 것에 대해서 알고 나서 너무 좋아서 바로 도전하게 됐어요. 자긍심이 있어요. 우리나라도 한양도성처럼 멋진 문화재를 갖고 있고..."

(촬영: 이선형 국민기자)

조선시대부터 한양도성을 한 바퀴 돌면서 소원을 빌면, 그대로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데요.
한양도성을 둘러보면서 서울의 경치를 구경하고 소원도 빌어본다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선선한 가을 산책길로 더없이 좋은 곳이 바로 한양도성인데요.
이곳을 완주해 인증서도 받고 유서 깊은 문화유적의 역사도 알아가는 좋은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김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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