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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정착 함께해요, 청년공동체 '이인삼각’
등록일 :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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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앵커>
지역 특성을 살린 사업을 통해 청년과 지역이 상생하는 청년마을, 창업의 꿈과 희망이 자라는 상주의 청년협동조합 '이인삼각'과 5주간 진행하는 창업 체험을 통해 지역 정착을 돕는 공주의 '자유도', 소개해드립니다.

최유선 국민기자>
(상주청년커뮤니티센터 / 경북 상주시)
상주시 왕산 시장 안에 있는 청년커뮤니티센터, 다양한 이야기와 색깔을 지닌 청년들이 창업이란 한마음으로 모였습니다.
디자인 회사에 다니던 이시연 씨도 도시를 떠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경험을 살려 이 씨가 도전한 사업은 기록 굿즈.

현장음>
"걱정거리 제거기라고 적었잖아요. 이것은 어떻게 사용하는 건가요?"

현장음>
"지금 마음에 짐이 있거나 걱정, 근심, 고민거리를 작성해 뜯어서 여기에 제거하면 해소가 된다... 마음이 가벼워지게끔 해드리는 체험입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기록을 통해 자아를 찾고 응원과 위로를 받은 상품을 만드는 건데요.
농촌에서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면서 누군가에 도움을 주는 창업 아이템으로 관심을 끕니다.

인터뷰> 이시연 / 기록 굿즈 창업
"'내 사업을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왔는데 여기서 나를 발견하고, 내가 어떤 걸 느끼고, 내가 뭘 좋아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집중할 수 있는 두 달이 되었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 소중한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면서 저를 발견하는 과정이 너무 소중해서 다른 사람도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기록 굿즈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12년 만에 다시 상주로 돌아온 한효정 씨는 심리 상담의 경험을 살려 소소한 마음 심리 상담소 운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어떻게 오시게 됐어요?"
"저의 진로가 고민돼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상담하고 싶어요."
"간단한 심리검사를 통해 진로에 대해서 알아보면 좋을 것 같고요."

청년들이 고민이 있을 때 편안하게 찾아오고 심리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나만의 사업을 구체화합니다.

인터뷰> 한효정 / 심리상담소 창업
"소소하다는 뜻이 작다는 뜻도 있는데 밝고 환하다는 뜻도 있어요. 심리상담을 통해 우리의 일상에서 밝고 빛나는 마음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소소한 마음 심리상담공간이라고 이름 짓게 되었습니다."

쌀을 이용한 말차 케이크, 딸기와 베리를 이용해 만든 디저트에는 지역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요.
서울에 머물렀지만 제빵 제과로 일했던 이유준 청년은 상주 농산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디저트 카페를 여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터뷰> 이유준 / 로컬 디저트 창업
"상주를 나만의 방식으로 사람들한테 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상주를 나타내는, 알릴 수 있는 디저트를 만들고 있고 지금 메뉴를 개발 중이라서 플랫폼에서 시식을 진행하고 평가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상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 물을 부으면 완성되는 상주 아자개 쌀로 만든 수제 막걸리 파우더, 고체 삼푸바, 오월의 정원 상주 문방구 창업의 꿈을 키우는 청년들이 만든 제품이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강은진 / 청주시 대학원생
"각자 다른 꿈을 가진 젊은 청년들이 상주에 모여서 한 가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는 게 보기 좋았습니다."

인터뷰> 이민희 / 카페 운영
"상주에 사는 청년 선배로서 수료한 1기 친구분들한테 상주에서 이제는 이웃으로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다양하게 협업이나 이런 것을 통해서 앞으로 더 자주 소통하고 활발한 교류를 하면서 청년문화를 같이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청년조합 이인삼각의 올해 1기 프로그램에는 전국에서 모인 청년 11명이 선발을 거쳐 참여했는데요.
디자이너, 공연 매니저, 홍보, 청소년 상담, 쇼핑몰 운영 등 다양한 경험을 살린 창업을 통해 상주 정착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최유선 국민기자
"상주에 정착한 청년창업자들은 로컬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새로운 경험으로 지역과 연계한 나만의 로컬 브랜드들 찾아 정착해 나갈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역 청년이 운영하는 이인삼각 협동조합은 행정안전부의 '2021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에 선정됐는데요.
8주간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본 뒤 상주에 정착하는 청년들에게 지원금과 숙소 등이 지원됩니다.

인터뷰> 고두환 / 상주시 경제기업과 기업지원팀장
"이인삼각 협동조합은 지역에서 자생한 청년 단체로 이번 로컬러닝메이트에 참여한 청년 전원이 창업 창직을 희망하고 있기에 우리 시에서는 도시 청년 유입과 지역 청년 유출 방지를 위하여 청년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청년들의 열정이 모인 협동조합 이인삼각 이곳을 중심으로 펼쳐진 '창업'의 꿈과 희망이 쑥쑥 자라고 마을에 젊음의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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