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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입국규제 계속···내일부터 미주노선 발열검사
등록일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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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코로나19로 한일 간 입국제한 조치가 이틀째 계속되면서 양국을 오가는 사람들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내일부터 미주노선 출국 시에 발열 검사를 직접 진행합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한일 양국 간 비자 면제 중단으로 입국제한 조치가 강화된 첫날인 어제(9일), 한국발 항공기 3편을 통해 재입국을 허락받은 우리 국민 5명만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주일 한국대사관과 오사카총영사관은 현지 공항에 신속대응팀을 보내 입국을 지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2주 동안 지정 장소에서 대기하도록 요구하고, 대중교통 이용도 자제시킵니다.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한 규제 역시 강화됐습니다.
일본 내 모든 공관에 사증을 신청하는 외국인은 자필 건강상태확인서를 제출하고, 일본에서 오는 여행객들은 전용 입국장에서 특별입국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
"(일본발 입국자는) 발열체크, 특별검역신고서 작성, 주소지 및 연락처 확인조치가 이루어지며 모바일 자가진단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입국 후 14일간 매일 자가진단을 실시합니다."

법무부는 조치가 강화된 첫날인 어제(9일) 일본인 4명이 비자 없이 한국행 항공기에 타려다, 입국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탑승자사전확인시스템 IPC를 통해 탑승 차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일본에서 출발해 우리나라에 입국한 일본인은 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도 오늘(10일)부터 일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중단해, 일본의 입국 통제에 맞대응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내일(11일)부터 미주노선 출국에서 발열 검사를 직접 진행합니다.
인천공항 3곳, 김해공항 1곳의 검역조사실에 검역관 총 44명을 배치합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주와 마르케주에 여행경보 2단계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녹취>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이탈리아) 여행경보를 일부 지역에 대해서 상향을 했고 상황을 주시하면서 필요한 영사 조력을 계속 적극적으로 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금지나 절차 강화 조치를 내린 국가는 109곳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김태형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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