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오늘도 약국에는 마스크를 구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긴 대기 줄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동네약국에서는 기다리지 않고도 마스크를 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이 대형 약국을 주로 찾으면서 동네 약국의 경우 당일 공급 물량이 다음 날까지 남아 있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지하철과 맞닿아있고 아파트 단지 근처에 자리 잡은 한 동네약국입니다.
약국 안은 한산합니다.
드문드문 마스크를 찾는 손님이 다녀갑니다.
이곳은 어제 공급받은 대형 마스크 200장, 소형 마스크 50장 중 50여 장이 남았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마스크 부족에 시달렸는데, 약 한 달 만에 처음 겪는 일입니다.
인터뷰> 신성주 / P 약국 약사
"줄을 서거나 그런 일 없이 저녁 7시까지 오시는 손님에게 드릴 수 있었습니다."
어제 남은 물량은 오늘 약국 문을 연 후 바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는 대로 바로 마스크를 살 수 있으니 손님들도 편합니다.
인터뷰> 윤노영 / 경기 성남시
"큰길 쪽으로 제가 다니다 보면 약국이 많은데 그쪽은 사람이 많더라고요."
처방받은 약을 사러 왔다가 비교적 손쉽게 마스크를 사기도 합니다.
대리구매도 많습니다.
본인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보여주고 남편 마스크를 대신 구매했습니다.
인터뷰> 독고진옥 / 서울 강남구
"기분이 좋죠. 쭉 줄을 섰더라고요. 혹시나 해서 왔는데 운 좋게 또 있네."
반면 종로5가 등 대형약국이 몰린 곳은 여전히 마스크 품절이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바로 대기 줄이 생깁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박민호)
약국 규모가 클수록 많이 공급됐을 거라는 생각에 대부분 먼 대형 약국을 찾는데, 집 주변 동네 약국과 똑같은 양이 입고되는 만큼 주변 약국을 찾는 게 마스크 구하기 더 쉽습니다.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동네 약국을 중심으로 지난주보다 혼잡이 줄어든 만큼 마스크 공급이 점차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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