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정부가 보름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시행 첫날인 어제 대부분의 교회에서 방역지침을 따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 먼저 현재까지 집계된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임하경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하룻밤 사이 추가 확진자 64명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8천96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4명, 서울에서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내·외국인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도 1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정부가 어제(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감염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에 운영 중단을 권고했었죠.
어제(22일) 지자체별로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교회 4만5천여 곳 중 절반 이상이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고요, 예배를 진행한 곳 대부분도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방역이 다소 미흡한 3천여 곳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진행했다고 보건 당국은 밝혔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11명이고 격리 해제된 사람은 3천166명입니다.
박천영 앵커>
네, 이런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미 강화된 검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자세히 전해주시죠.
임하경 기자>
네, 어제(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가 시행 중입니다.
어제(22일) 유럽발 항공편 6편에서 입국한 사람은 모두 1천4백여 명인데요.
이 가운데 90% 이상이 내국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증상자 152명은 공항에서 격리돼 진단검사를 시행했고요, 무증상자 1천2백여 명은 8개의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마찬가지로 진단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만약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 중증도에 따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고요, 음성 판정을 받아도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4일간 자가격리와 능동감시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울러 보건 당국은 인천공항에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40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를 통해 입국자에 대한 신속한 진단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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