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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 빙어 풍년… 축제장 후끈
등록일 :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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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국민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소식 국민리포트 입니다.

한겨울 드넓은 소양호 얼음판에서 펼쳐지는 빙어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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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축제는 빙어가 풍년을 이룬 가운데 열려 어민이나 관광객 모두 신이 났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관광객들이 소양호에서 전통빙어 잡이인 '여들털기' 체험에 나섰습니다.

얼음을 깨고 그물을 열십자로 친 뒤 빙어가 든 어망을 끌어 올리는 이색고기잡이는 그야말로 색다른 경험입니다.  

박현숙 / 충남 논산시

"이렇게 체험을 통해서 잡으니까 아이들도 정말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해서 너무 좋아요."

얼음 속에 그물을 넣어 빙어를 잡아 올리는 이른바 "여들털기"는 겨울철 소양호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입니다.

이렇게 그물을 끌어 올릴 때마다 겨울빙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번 그물을 거둬 드릴 때 마다 보통 5~60kg의 빙어가 올라 올립니다.

막 얼음 속에서 건진 싱싱한 빙어는 관광객들 몫입니다.

올해는 소양호 빙어는 추운 날이 많고 상류까지 얼음이 얼어 풍작을 이뤘습니다.

최재영 총무 / 소양호 어촌계

"빙어는 날씨가 춥고 얼음이 얼어야 많이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올해 딱 맞은 것 같습니다."

드넓은 호수 얼음판에 구멍을 뚫고 빙어낚시를 하는 관광객들도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낚싯줄을 드리우면 금새 느껴지는 빙어입질에 관광객들은 자리를 뜰 줄 모릅니다.

강진영 / 서울 휘경초교 4학년

"어름낚시 처음 해 봤는데요. 재미있어요. 빙어 많이 잡히니까…"

안명규 / 서울시 노원구 덕흥로

"축제 때 마다 매년와요. 서울보다 공기 좋고 좋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호수의 칼바람과 추위를 막은 낚시텐트도 동이 났습니다.   

소양호 빙어축제는 드넓은 자연 속에서 열리는데가 빙어마당, 눈꽃마당, 놀이마당 등 다양한 얼음판 즐길거리가 풍성해 인기가 높습니다.

눈꽃 마당에 만들어진 빙벽장에는 젊은이들의 도전이 이어졌고 눈썰매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신나게 썰매와 고드름 그네를 타는 재미에 추위도 잊습니다.

대형 고드름 벽과 터널에는 가족과 연인들이 추억을 사진에 담느라 바쁩니다.

얼음으로 만든 북극곰, 팽귄은 관광객들을 겨울나라로 안내합니다.

이번 소양호 빙어 축제 기간에 100만 명 가까이 넘는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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