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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모 토론으로 '일자리 해법' 모색
등록일 : 20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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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모 2명 중 1명은 자녀가 취업하지 못해 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국민통합위원회가 조사한 결과인데요.
더 이상 청년만의 문제가 아닌 청년 실업 문제, 어떻게 풀어야할지 청년세대와 부모세대가 함께 해법을 고민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지영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의 한 대학교입니다.
이번이 마지막 학기인 대학생 유정민씨는 취업 문제로 걱정이 많습니다.
인터뷰> 유정민 / 고려대 국문학과 4학년
“대외활동도 많이 하고 스펙도 나름대로 쌓기는 했는데 결과에 대해 확신이 없으니까 불안하기도 하고. 초조한 상태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업이 불안한 청년들은 소신껏 진로를 고르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터뷰> 박세원 / 고려대 지리교육과 3학년
“(진로를) 제가 좋아하는 쪽으로 가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조금 더 소위 말하는, 편하고 안정적인 쪽으로 가야 하는 건지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
사상 최악의 취업난 속에 이제 청년 실업이 청년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위원회가 청년 실업 문제, 그 현주소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청년세대와 부모세대가 자리를 함께한 자리여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한광옥 위원장 / 국민대통합위원회
“일자리를 우리가 만들어내고 여러 가지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해서 청년세대와 우리 기성세대가 같이 고민하고 노력해야 되겠다고 하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오늘 이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영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세대의 고용 불안정이 청년들의 경제적 독립을 지연시켜 부모세대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은 부모가 취업을 하지 못한 자녀를 계속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을 바꾸는 동시에 실업상태의 청년에게 자립 기반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토론에는 청년 세대와 부모세대 대표로 각각 세 사람씩 참석해 청년 실업 현황을 진단하고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현장음> 이동학 소장 / 다준다청년정책연구소 (청년세대 대표)
"위가 막혀있기 때문에 (부모세대가) 은퇴를 하실 수 없는 상황이 됐고 진입을 해야 하는 청년세대가 아래가 막혀있기 때문에 진입을 할 수 없는 세상이 됐다. 위아래가 막혀있어서 소시지 모양이 되어버렸어요."
현장음> 이봉주 교수 /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부모세대 대표)
"(청년 실업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부모에게 부담이 돼서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차원에서 문제가 되었다. 다시 말하면, 사회적인 해법을 요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청년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만들고 중소기업 활성화 등 폭넓은 경제성장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대책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위원회는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청년 실업문제를 협의해나갈 계획입니다.
청년 취업난을 덜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소통과 함께 다양한 정책적 뒷받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국민리포트 지영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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