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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사고 대비 '해양 안전 체험' 호응
등록일 :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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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빛나 앵커>
올여름에도 전국 곳곳에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해양수산부가 물놀이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실시한 ‘해양안전체험교육’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열린 ‘해양안전체험현장’을, 권태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권태완 국민기자>
(영상제공: 해양경찰서)
올 들어 물놀이 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120여 명, 주로 수영 미숙이나 안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많다는 게 문제입니다.

(장소: 해양안전 전시관 / 울산시 울주군)
이곳은 해양안전 전시관, 해양 안전 체험 교육에 참가한 사람들이 구명조끼에 대한 안전요원의 설명을 듣습니다.

현장음>
"팽창형이라고 해서 물에 들어가면 터지는 버클을 통해 터뜨리는 것이기 때문에 생소하실 수도.."

참가자들은 선박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선박 구명 설비와 생존용품도 살펴봅니다.
이곳은 가상현실 체험장, 여객선에서 불이 나자 비상벨이 울리고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현장음>
"불이야, 불이야!"

구명조끼를 찾아 착용한 뒤, 고개를 숙이고 비상 탈출 안내 표지판에 따라 갑판까지 긴급 대피합니다.
이어 구명뗏목에 있는 안전핀을 뽑은 뒤 뗏목을 타는 것으로 체험을 마칩니다.

인터뷰> 김규태 / 울주 해양레포츠센터 팀장
"선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해서 구명 뗏목도 직접 한번 펼쳐보고 뛰어내리는 훈련을 통해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할 수 있게끔.."

전국에서 찾아온 해양 안전교육 참가자는 주로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 이번에는 구명조끼 착용법을 배웁니다.
중요한 것은 구명조끼를 몸에 맞게 단단히 조여야 한다는 점, 물에 떴을 때 자칫 헐거워서 안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구명 뗏목 작동법을 직접 시연해봅니다.
큰 굉음과 함께 순식간에 구명뗏목이 펼쳐집니다.

현장음>
"한 손은 코를 잡고 반대 손은 조끼를 잡고 점프해서 뛰어내리는 게 아니라 앞으로 걸어가듯이.."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하나, 둘씩 물에 뛰어듭니다.
구명 뗏목에 오르기 위해 손을 뒤로 크게 휘저으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인터뷰> 강현경 / 초등학생
"바다 생존 체험에서 실감 나게 해서 좋았고 다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생존 수영법 교육, 몸을 뒤로 누운 뒤 팔을 한 방향으로 저으며 이동합니다.
(촬영: 이도홍 국민기자)
발차기를 하면 에너지 소모가 많기 때문에 팔만 이용해 구명뗏목까지 가야 합니다.
물속에서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몸을 둥그렇게 말은 뒤, 다리를 팔로 감쌉니다.

현장음>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체온이 유지되고 힘도 많이 안 빠져서 물에 장시간 동안 버틸 수 있어요."

인터뷰> 김혜경/ 대구시 동구
"요즘 (물놀이) 사건, 사고가 잦아 (교육을) 하고 나니까 위급할 때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이번 해양 안전체험 교육은 8월까지 전국 4곳에서 계속되는데요.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현장을 찾아 직접 신청하면 됩니다.
이번 여름에도 물놀이를 즐기다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예기치 않은 물놀이 사고에 대비해 이번 해양 안전 체험 교육에 참여해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권태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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