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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작물 재배지 북상···청주에 바나나 '쑥쑥’
등록일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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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앵커>
바나나 망고, 동남아 등지에서 자라던 열대과일이 이젠 국내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아열대 과일 재배지가 북상하고 있는 건데요.
'바나나'가 주렁주렁 열린 청주의 농장을 유한권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유한권 국민기자>
(바나나 농원 / 충북 청주시)
충북 청주시 무심천변에 있는 농원입니다.
나무마다 평균 150개 이상의 녹색 바나나 송이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마치 동남아 지역에 온 느낌입니다.

인터뷰> 이태희 / 바나나 농원 주인
“바나나 키우는 걸 옛날에 아이들 키우는 심정으로 키웠어요. 날마다 관찰하고 처음이니까. 하다 보니까 이제 노하우도 생기고 앞으로 또 심으면 바나나는 어느 정도 자신있을 것 같아요.”

2,700㎡ 하우스에 5m가 넘는 바나나 나무 300주가 자라고 있는데요.
한 그루에서 50kg 정도 수확됩니다.
이제는 사계절 내내 이같은 바나나, 파파야 등 우리나라에서 직접 생산하는 싱싱하고 맛 좋은 열대과일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바나나 맛도 열대지방에서 생산되는 것 못지않습니다.
당도가 18브릭스로 수입산 16보다 높습니다.

현장음>
“이건 바나나꽃입니다. 바나나가 꽃 밑에 이렇게 달리는 거예요.”

바나나 농원은 주민들에게 이색 볼거리와 특별한 맛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이장희 / 충북 청주시
“청주에서 바나나 생산이 많이 되기 때문에 청주 시민들이 먹을 수 있게…”

또 다른 농가입니다. 6,800㎡ 넓은 비닐하우스에 아열대 과일 레드향 1,400주가 빼곡합니다.
10여 년 전부터 한라봉과 천혜향 재배에 이어 제주에서 주로 생산되던 '레드향' 농사도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인터뷰> 이제택 / 만감류 생산 농장주
“밀감처럼 대중화되진 않았는데 생산 단가라든지 원가를 절감해서 일반 소비자들이 많이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게…”

(영상촬영: 이상초 국민기자)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우리나라에 열대작물 재배 농가가 늘고 품종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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