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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앵커>
대구 키다리 아저씨 아시는 분 많으시죠.
버는 돈의 3분의 1을 소외된 이웃에게 꾸준히 나눠온 기부 천사인데요.
그가 얼마 전 스스로와의 약속인 10년 기부를 마무리했습니다.
10년 간 모두 10억 35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그가 건넨 마지막 봉투에는 '지난 10년간 나누면서 즐겁고 행복했다'는 손편지가 기부금과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끝내 얼굴과 이름을 밝히지 않은 키다리 아저씨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에 동참하면 좋겠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이런 분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더 따듯해지고, 살만한 사회가 되어가는 것 아닐까요?
키다리 아저씨처럼 서로 온정과 관심을 나누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국민리포트 오늘 순서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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