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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수한옥 인증···전통 건축 가치·우수성 지킨다
등록일 :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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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앵커>
한옥은 우리의 문화유산이자 자랑스러운 건축 양식인데요.
한류 열풍 속에 최근에는, 관광과 일상의 공간으로 재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런 한옥 고유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지켜 나가기위해 서울에서 '우수 한옥 인증제'가 시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충옥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평산재 / 서울시 평창동)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평산재입니다.
1950년대 서울한옥으로 외부의 모습과 잘 가꿔진 정원이 눈길을 끕니다.
전통의 건축 양식에 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유물은 한옥과 잘 어울립니다.

인터뷰> 이성호 / 서울시 종로구
“현재 4대째 살고 있고요. 이번에 우수한옥으로 지정되면서 향후에는 문화재 등록을 해서 앞으로 후세에도 계속 보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태주헌 / 서울시 통의동)

통의동에 위치한 땅콩 한옥 태주헌인데요.
좁은 땅에 지어졌지만 우리 전통 가옥의 정서를 잘 살려 실용성을 갖춘 도시형 한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목조와 흙으로 지어진 한옥은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 줍니다.

인터뷰> 이순조 / 태주헌 관리부장
“이사 왔을 때 일반집들 같은 경우에는 새로 지었으면 페인트 냄새나 도배지 냄새나 이런 부분들이 있었을 텐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거의 다 나무로 되어 있는 상태다 보니 나무 향이 더 많이 났어요.”

(청원산방 / 서울시 계동)

한옥마을 북촌에 지어진 청원산방입니다.
창호장이 만든 꽃문, 새살문, 팔각문 둥근 달을 닮은 '달아자살문'까지 정교한 전통 문양이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이길순 / 서울시 종로구
“다양한 문양을 가진 문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문들을 자랑하고 싶네요. 한옥이 얼마나 과학적이냐면 일단 대문에서 들어와서 앞마당에서 우리 체온을 한번 조절해 주고 또 문을 열고 마루에 들어오면 또 한 번 조절해주고...”

(시은재 / 서울시 경운동)

궁궐 주변의 전형적인 사대부가 한옥 시은재입니다.
잘 보존된 조선 한옥, 그 자체의 역사성에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룬 내부 공간이 돋보이는데요.
3개의 개실에 오래된 소품이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이번에 서울 우수한옥으로 인증된 은평 한옥마을 담서재입니다.
한번 들어가 보실까요.

(은평한옥마을 담서재 / 서울시 진관동)

건물 구조가 한옥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간직하면서도 집 안은 실용적으로 변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창밖으로 자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신희찬 / 서울시 은평구
“살기에 아주 적합한 주거 형태라고 생각하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한옥과 더불어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사는 모습. 누가 봐도 보기 좋은 모습이라 생각하고 만족을 느끼며 삽니다.”

서울시는 우리 전통 가옥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우수 한옥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지난 5년 동안 75채를 선정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양동진 / 서울시 한옥건축자산과 건축자산정책팀 주무관
“서울 우수한옥 인증제를 통해 한옥건축에 좋은 사례가 지속해서 발굴되고 널리 알려져 우수한 한옥건축 기술 등이 계승 발전되기를 바랍니다.”

(영상촬영: 이상초 국민기자)

수천 년을 이어온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이자 자랑스러운 건축 양식인 한옥이 인증제 등을 통해 생활 속에 더 가까워지고 널리 알려지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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