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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체험하는 '다문화박물관’
등록일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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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을 마음대로 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외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박물관'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곤돌라 같은 외국의 유명한 명물도 볼 수 있고 주요 나라의 대표음식을 만들어볼 수도 있는데요.
이예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예림 국민기자>
(다문화박물관 / 서울시 은평구)
서울에 있는 다문화박물관.
다양한 외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데요.
눈길을 끄는 이탈리아의 명물 곤돌라.
길이가 11m로 베네치아에서 탈 수 있는 관광객 유람용 배인데요.
이탈리아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을 국내에서 직접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고 아름다운 화폐로 꼽히는 스위스 화폐.
유럽 여행을 가면 유로화가 유통되는 관계로 스위스 현지에 가야만 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대호 / 서울시 마포구
“아이들 좋으라고 왔는데 어른이 봐도 너무 재미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이렇게 여기저기 다니기 어려운데 다문화 박물관은 작은 지구 같아요.”

아프리카 전통 악기들도 전시돼 있는데요.
북처럼 치는 타악기인 젬베도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각종 물품 2천여 점이 분야별로 전시돼 있는 이곳, 해외문화의 다양성을 알아갈 수 있는데요.
관장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집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윤태 / 다문화박물관장
“(외국) 문화의 우수성을 콕 집어서 단점보다는 장점을 통해 그들과 소통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그런 곳으로 만들고 싶어서 다문화박물관을 만들었습니다.”

관심을 끄는 것은 기내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들이 호주의 대표적인 음식이 나오는 기내식을 만들어 보는데요.
박물관의 외국인 담당자가 가르쳐주는 대로 매시 포테이토와 피시 앤 칩스 등 생소한 외국 음식을 만들어보며 즐거워합니다.

인터뷰> 김수현 / 초등학생
“외국에서 해보고 싶은 것이었는데 한국에서 할 수 있다는 게 조금 놀랍기도 했고...”

인터뷰> 김현 / 서울시 은평구
“오늘 한 체험은 재미있었고 (기내식이) 맛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 만들어본 호주의 대표 음식 매시 포테이토인데요.
어떤 맛인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으깬 감자의 담백한 맛과 당근과 양파가 섞인 달달함이 더해져 매력적인 맛입니다.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박물관 방역 수칙도 강화됐는데요.
4개 나라의 기내식을 만들어보는 체험은 참여 인원을 8명으로 제한해 진행됩니다.

인터뷰> 헤이르트 / 다문화박물관 교육운영부장
“일단 저와 같이 관람해요. 박물관 있는 것들 같이 보고 그다음에는 만들기 수업이나 요리 수업을 같이해요.”

각국 대사관에서 기증한 물품 600점도 볼 수 있는데요.
멕시코 전통의상으로 외투인 퀘치케이틀과 스카프인 레보조, 화려한 색채와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데요.
멕시코 영부인도 즐겨 입는다고 합니다.
브라질 대사관에서 기증한 그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며 제작한 것.
원주민의 모습과 브라질에 서식하는 새인 토코투칸 등을 표현했습니다.

(촬영: 김태욱 국민기자)

(다문화 박물관 온라인 사전 예약 http://www.multiculturemuseum.com )

다문화 박물관은 관람료와 함께 프로그램 체험료를 받는데요.
단체관람과 체험은 사전예약을 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다문화 박물관이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데 한몫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이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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