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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봉쇄 해제 해외 관광객 유치 나서
등록일 :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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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인 국민기자>
길거리 악단의 결혼식 축하 공연에 동네가 잔치 분위기입니다.
악단은 트랙터의 호위를 받으며 동네 곳곳을 다니며 이색적인 카퍼레이드를 펼칩니다.
저녁 무렵 시작된 결혼식 본식.
터키 결혼식의 하이라이트인 춤과 노래가 자정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코로나19 봉쇄에 묶여 결혼을 1년 반 기다려 온 신랑과 신부는 물론 하객도 꿈만 같습니다.
도심과 공원을 다시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투우체 / 터키 데니즐리
"이젠 모든 사람이 집 밖 외출을 편하게 해요. 외국에서 오는 관광객들도 안심 하고서 터키를 다시 찾기 시작했고요. 사람들이 다 백신을 접종하고 있어서 아주 좋아졌어요."

(이즈미르 공항 / 터키 이즈미르)
터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해외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자국 내 거주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접종을 쉽고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공항과 기차역, 공원 등에도 백신 접종소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바투한 / 터키 이즈미르
"병원에서 백신을 접종하려면 사람도 많고 거리두기도 어려운데 볼일도 있고 나온 김에 기차역에서 받으면 좋겠다고 해서 왔어요."

(체쉬메 / 터키 이즈미르)
터키 유명 관광지 체쉬메입니다.
짙푸른 색감의 하늘과 바다가 서로 맞닿는 곳 위에서 수 십대의 요트들이 물살을 가릅니다.
강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영어로 요트 타는 방법을 설명해 줍니다.
한 해가 넘도록 바다를 찾지 못했던 주민과 관광객들은 모래 해변에서 볕을 즐기며 쉼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슐레이만 / 프랑스 관광객
"프랑스에서 왔는데요. 아내와 같이 화이자 백신을 터키 오기 전에 맞고 왔어요. 산불 화재가 안탈리아와 뮬라 지역 등지에 있어서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관광지까지 영향을 주지는 않았어요. 산불이 멈춰서 다행스럽고 좋은 휴가였습니다."

체쉬메 지역의 명소인 '알라차트'의 아름다운 거리들은 관광객들에게 멋진 촬영지가 되어 줍니다.

인터뷰> 슬로베니아 관광객
"터키 여행이 다른 나라들보다 쉬워서 오기로 결정했어요. 다른 나라들은 PCR 검사나 백신 접종이 필요한데 터키는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았어요. 전에 터키를 여행 왔을 때 너무 좋아서 이번에 또 오게 됐어요."

터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7월 한 달 93만 명 정도의 해외 관광객들이 터키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객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20% 수준입니다.

봉쇄 해제와 공격적인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최근 람다 변이 바이러스까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기 전까지는 관광 회복을 위한 터키 정부의 시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터키 이즈미르에서 국민리포트 임병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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