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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속 '탄소중립 캠페인' 참여 열기
등록일 :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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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앵커>
기후 위기가 점점 심해지는 요즘, 지구 환경을 지키는데 중요한 '탄소 중립'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텐데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탄소 중립' 캠페인이 펼쳐져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승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승은 국민기자>
('ㄷ' 카페 / 서울시 서대문구)
서울의 한 카페, 손님이 음료를 주문하자 일회용 컵이 아닌 다회용 컵에 담아줍니다.
이 업소에서는 탄소중립 캠페인에 참여해 다회용 컵을 대여하고 있는데요.
손님이 관심을 보입니다.

인터뷰> 곽은경 / 서울시 서대문구
“계속 컵으로써의 역할을 계속할 수 있으면 환경에 많은 도움이 되고 또 함께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탄소 중립 캠페인은 이곳 카페가 있는 관할 서대문구청에서 마련한 것, 다회용 컵을 무료로 대여하고 사흘 안에 다시 카페로 가져와 수거함에 넣도록 했는데요.
벤처 기업이 수거해 세척한 뒤 다시 카페에서 활용됩니다.

카페에서 공유 우산도 대여해 줍니다.
갑작스럽게 비가 오면 편의점에서 비닐우산을 구입하는 것이 보통, 대신 카페에서 폐플라스틱 원단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우산을 제공하는데요.
보증금 만 원으로 빌릴 수 있고 열흘 안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되돌려줍니다.
경제적 지출도 줄이고 환경 보호도 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수 / 서울시 서대문구 'ㄷ' 카페 운영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참여를 많이 해주시고요. 요즘에 코로나19 때문에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시잖아요.”

탄소 중립 캠페인은 모두 다섯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요.
자치단체가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고 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입니다.

인터뷰> 강선규 / 서울시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자치센터장
“온 국민 또는 전 세계가 지금 참여하는 저탄소 실천에서 저탄소 삶을 살아가는 일상을 재편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가볍게 운동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가치줍깅'도 펼쳐졌습니다.
주말에 참여한 사람은 사전에 신청한 시민 30명, 4개 조로 나뉘어 두 곳에서 진행됐는데요.
한 시간 동안 함께 걸으면서 거리에 널려있는 담배꽁초부터 비닐과 음료수병까지.
갖가지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풀숲 구석구석까지 둘러보며 꼼꼼하게 치웠는데요.
채 한 시간도 안 돼서 쓰레기 비닐봉지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서정현 / 서울시 강남구
“구석구석에 양심 없이 버리는 사람이 아직도 많아서 아주 속상했고요. 특히 담배 피우시는 분들, 담배꽁초가 너무 많아서 화가 났어요.”

참가자들은 지구 살리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다며 뿌듯한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서정현 / 서울시 강남구
“나도 모르게 운동이 되고 좋은 활동도 나오고 기쁨과 만족도가 높은 좋은 활동인 것 같아요.”

인터뷰> 이지원 / '가치줍깅' 프로젝트 기획운영총괄
“환경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인식하게 되고 더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게 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2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각자 취향에 맞는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앱도 있습니다.
빠르게 바뀌는 유행 흐름을 타고 특히 의류는 쉽게 사고 쉽게 버리면서 의류 폐기물이 급증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코로나19 사태의 근본 원인이 기후 변화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자신이 관심 있는 프로그램을 골라 참여할 수 있는데요.

(촬영: 양규열 국민기자)

참여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서울사랑상품권 5천 원권도 받을 수 있습니다.
기후 위기 속에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과제인 탄소 중립, 이번 환경 살리기 캠페인을 계기로 우리 모두 나에게 맞는 저탄소 생활을 하나하나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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