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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도 '나들이 용품' 대여 인기
등록일 :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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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정 앵커>
요즘 화창한 날씨에 거리두기 완화로 나들이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돗자리나 텐트 같은 나들이용품을 빌려주는 대여용품점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나들이용품을 빌려주는 공공도서관도 생겼는데요.
박혜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유성도서관 / 대전시 유성구)
대전에 있는 한 공공도서관, 이곳 사무실로 한 가족이 들어오는데요.
책이 아닌 나들이 용품을 빌리기 위해서입니다.

현장음>
"네, 어서오세요~"

아버지와 함께 온 어린 아들, 소풍 바구니와 방수 돗자리를 빌린 뒤 좋아하는 보드게임도 빌리기 위해 열심히 고르는데요.
도서관 직원은 나들이 용품 이용 시간을 설명해 줍니다.

현장음> 염은경 / 유성도서관 주무관
"고른 것 넣어 줄 테니까 돗자리 잔디밭에 깔고 아빠랑 같이 즐거운 시간 보내고 5시까지 반납하면 돼요."

현장음>
"재미있게 놀자, 가서."

도서관을 나선 가족이 근처 잔디밭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도서관에서 빌려온 시원한 돗자리를 깔고, 역시 빌린 게임을 하면서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인터뷰> 변재석 / 대전 죽동초등학교 4학년
“게임하고 소풍도 즐기니까 너무 좋아요. 도서관에 또 오고 싶어요.”

이곳에는 나들이를 즐기는 다른 사람들도 보이는데요.
도서관 덕분에 책도 읽고 게임도 한다며 좋아합니다.

인터뷰> 윤진영 / 대전시 유성구
“나들이 용품까지 빌려주니까 친구들이나 연인,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유성도서관 '도서관 피크닉’
▶ 운영기간: ~ 10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 피크닉 바구니, 방수 돗자리, 보드게임 1종, 도서 2권 무료 대여

대전지역 공공도서관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달부터 다양한 나들이 용품 대여를 시작한 유성도서관,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무료로 빌려주는데요.
20여 가지의 보드게임도 빌려줘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합니다.

인터뷰> 염은경 / 유성도서관 주무관
“가족, 친구, 연인과 게임을 즐기고 책도 읽으면서 즐거운 주말 시간 보내고 소중한 추억도 만들길 바랍니다.”

(대전시 서구)

대전에 있는 한 나들이 용품 대여점, 야외용 바구니부터 돗자리와 텐트, 그리고 식탁보와 등불까지 다양한 나들이 용품을 빌려주는데요.
이곳을 찾은 청년들이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것을 고릅니다.

현장음>
"바구니 안에 넣어드리면, 이대로 반납하시면 되고요."

인터뷰> 김숙진 / 대전시 서구
“나들이를 가기 위해서 많은 준비물과 시간이 소요되는데 여기서는 자신이 원하는 걸 고를 수 있고 간단하게 정리도 돼서 편리하고 좋아요.”

주말 대여 건수는 보통 20여 건 정도, 그늘막 텐트와 의자, 매트 등 기본 나들이 용품을 하루 4시간씩 빌려주고 이에 따른 비용을 받습니다.

인터뷰> 김진선 / 'ㄱ' 나들이 용품 대여점 운영
“특히 평일 같은 경우는 대학생들이 학교 끝나고 많이 방문하고 주말인 경우에는 가족, 친구, 연인같이 다양한...”

빌려 가는 만큼 깨끗하게 반납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신경을 써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선 / 'ㄱ' 나들이 용품 대여점 운영
“간혹 오염이 돼서 반납하는 경우에는 제가 세탁하고 있고요. 세탁했음에도 불구하고 더러워진 경우에는 그 금액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나들이 용품 대여점은 하나둘 점차 늘어가는 추세, 요즘 많이 빌려 가는 인기 나들이 용품은 단연 텐트입니다.

전화 인터뷰> 설 숙 / 'ㄴ' 나들이 용품 대여점 운영
“날이 더워지니까 (손님들이) 텐트 안에서 쉬는걸 좋아해서 텐트가 더 많이 나가고 있어요.”

나들이 용품 대여가 활기를 띠면서 상인들은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봅니다.

전화 인터뷰> 설 숙 / 'ㄴ' 나들이 용품 대여점 운영
“이게 점점 잘 되고 (있어서) 앞으로 코로나19가 끝나면 더 잘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촬영: 양만호 국민기자)

나들이 용품을 사지 않고 빌려 쓰는 사람들이 늘면서 자원의 선순환에도 도움을 주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나들이 용품 대여가 인기를 끌면서 이제 새로운 생활문화로 점차 자리 잡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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